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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란 인생에서 '더'를 빼고 사는 것"(5월20일-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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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5-20 09:16 조회7,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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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出家장려 프로그램 활발
'출가학교' 경험 모은 책 출간, 26일 동국대서 '출가 콘서트'도


출가 서적 사진


조계종의 '출가 권유' 바람이 거세다. 2004년 불교계 최초로 '단기 출가학교'를 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책 '출가학교'(모과나무)를 펴냈고, 교육원은 '출가 콘서트'를 연다.

출가란 인생에서 '더'를 빼는 것

"'더'라는 한 글자가 당신의 갈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더'라는 그 한 글자가 당신의 여유를 빼앗고 있습니다." 정념 스님은 책에서 "출가란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더'라는 한 글자를 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말한다.

'출가학교'는 1개월 과정. 참가자들은 실제 머리를 깎고 새벽 3시부터 밤 9시까지 출가자와 똑같이 생활한다. 혼자 먹기에도 모자랄 음식을 넷이 나눠 먹으면서 자신의 '식탐(食貪)'에 흠칫 놀라고, 말을 하지 못하는 묵언(默言)을 통해 서로 등을 두드려주는 손짓 하나로도 얼마나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는지 절감한다. 책에는 스님이 권하는 출가학교의 정신과 함께 참가자들의 생생한 체험담이 실렸다. 12년간 3000명이 수료하고 그중 150명이 실제로 출가한 매력이 뭔지 느낄 수 있다.

출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속세와 인연(因緣)을 끊으면 부모, 친구도 모두 모르는 사람이 되는 건가요? 군 복무는 어떻게 되나요? 방값, 밥값은 절에서 내주나요?"(20대) "출가해서도 휴대폰은 쓸 수 있나요? 정말 채식만 해야 하나요?"(30대) "30분 이상 무릎을 꿇고 앉아 있기 어려운데 그래도 출가할 수 있나요?"(40대)

월정사 ‘출가학교’ 참가자들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
월정사 ‘출가학교’ 참가자들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 /모과나무 제공


조계종 출가 사이트(monk.buddhism.or.kr)에 들어온 질문이다. 책을 읽어도 궁금증은 남는다. 이런 궁금증을 오프라인에서 스님들한테 직접 물어보며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마당이 26일 오후 4시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리는 '출가 콘서트'〈사진〉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이 올해 '출가 포스터'를 제작 배포한 데 이은 '출가 진흥 프로젝트 2탄'이다.

출가 콘서트에는 토크 콘서트로 이름난 법륜 스님이 출연한다. 또 작년과 재작년 '염불 시연 대회'와 '외국어 스피치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한 비구니 고우 스님, 불자(佛子) 사회적 기업인인 김민지 마인드디자인 대표 등이 출연해 출가 생활과 불자의 삶에 대해 청중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다. 사회는 불교방송 '아침풍경' 진행자로 인기 있는 비구니 원영 스님이 맡는다. (02)2011-1801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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