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외국인 겨냥 금융서비스 경쟁 뜨거워(5월19일-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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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5-20 09:14 조회6,927회 댓글0건본문
외국인특화 체크카드부터 다국어 스마트폰 서비스까지
시중은행들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모은 카드부터 외국어전문 상담센터까지 고객 유치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 국내거주 외국인 금융 상담
KB국민은행은 서울글로벌센터와 업무 제휴를 맺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금융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서울글로벌센터와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5층에 입주한 상담부스에서는 계좌계설, 카드 발급과 관련해 가까운 지점을 안내해준다. 외국인 고객이 어려워하는 은행 서류 작성도 상세히 설명한다.
KB국민은행 외국고객부 최미경 부장은 "금융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을 통해 외국인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애로사항이나 금융니즈 등 상담결과를 외국인대상 금융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외국인 특화 '안녕 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모은 체크카드인 안녕카드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만약 후불교통카드로 발급하면 이용 요금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외화 송금 수수료 50%를 감면받고 환전 시 환율 50%를 우대 받는다. ATM 타행이체 수수료 및 전자금융 수수료도 면제된다. 전국 주요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도 50% 할인된다.
기업은행은 외국인에게 카드 혜택을 안내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방글라데시어 등 10개 국어로 카드 안내장을 제작했다. 외국인 전용 콜센터를 통해 은행 업무와 관련한 상담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외국인 손님 대상 템플스테이
KEB하나은행이 지난달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서 실시한 템플스테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참선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연 1회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오대산 월정사에서 템플스테이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4월에는 14개국에서 30여명의 외국인 손님이 참여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전나무 숲길 걷기, 108배 염주 꿰기, 예불을 통해 한국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한에스뱅크미니 다국어 서비스
신한은행은 외국인 손님이 스마트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태국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기능을 가진 신한에스뱅크미니 앱(app)을 운영중이다.
신한에스뱅크미니 다국어 서비스는 신한은행에스뱅크 미니의 데이터베이스에 외국어팩을 업로드하면 해당언어의 스마트뱅킹 화면이 자동 생성돼 다양한 언어가 적용되는 플랫폼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들이 언어의 한계로 금융서비스 혜택에 소외됐고 스마트폰을 소지해도 본국의 언어가 제공되지 않아 스마트뱅킹을 이용하기 어려웠다”며 서비스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과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종합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한IFC를 출범해 외국인 투자신고, 외국인 고객 금융상담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글로벌 PWM센터에서는 외국인 전담 PB팀장이 외국인 고객 자산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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