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주지 퇴우정념스님, '남북 문제 화쟁의 방식으로 풀어야'

14일 부처님 오시날을 맞아 강원 평창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있다.2016.5.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14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을 주제로 진행하는 봉축법요식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부처님께 여섯 가지 공양을 올리는 육법공양과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관불, 권공축원, 월정사 주지 퇴우정념 스님의 법어, 지역청소년 장학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14일 부처님 오시날을 맞아 강원 평창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있다.월정사 주지인 퇴우정념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2016.5.14/뉴스1 정진욱 기자

월정사 주지인 퇴우정념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 남북이 갈려져 있는 것을 보면 화쟁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남북 문제를 화쟁의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부처님의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서로 상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정사는 이날 오후 특설무대에서 '염화미소'를 주제로 봉축음악회와 월정사탑돌이를 진행했다.

전통떡 만들기 체험행사, 인경 및 탁본체험, 어린이문화체험, 전통다례체험 등 다양한 참여 행사도 진행했다.

14일 부처님 오시날을 맞아 강원 평창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있다.2016.5.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