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생태자원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생태관광을 환경올림픽 개최에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청정강원21실천협의회(회장 박용수)는 12일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강원도와 원주지방환경청 후원으로 '제1회 지속가능발전 강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18 환경올림픽과 강원도 생태자원 활용방안(강원도 생물다양성 가치 확산과 생태관광 활성화)'을 주제로 멸종위기종 증식, 복원 사례를 통한 도내 생태자원의 생물다양성 가치 확산과 생태관광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한국수달연구센터 한성용 소장의 '한국의 수달'과 홀로세생태연구소 이강운 소장의 '멸종위기종의 새로운 시대', 설악산국립공원 최종오 과장의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권 국립공원의 역할', 한국생태관광협회 주선희 이사의 '생태관광의 성공사례와 강원도 생태관광 적용방안'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강릉생태관광협의회 장석중 회장을 좌장으로 원주지방환경청 남미란 과장, 월정사 문화행사팀 장은정 팀장, 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 여행자클럽 최욱재 대표, 강릉생태관광협의회 이정임 사무국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도내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청정강원21실천협의회 박용수 회장은 "생태관광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환경올림픽을 실현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적"이라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도내 생물다양성 현황과 생태적 가치를 짚어보고 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지역사회의 경제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도내 18개 시군 자연환경·생물다양성 관계 공무원과 도내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포럼이 끝난 뒤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를 방문해 강원도 생태자원인 나비에 대한 연구 내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