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29일) 중창조 만화당 희찬 대선사 39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가르침을 새기고 유지를 기렸습니다,
교구 본말사 스님, 산내 선원 스님 등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한 추모다례재에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만화 대선사께서는 한암스님과 탄허스님을 모시고 수행가풍을 세우고 한국 불교 발전에 토대를 마련한 분”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또 “선사께서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 6.25 전쟁으로 전소된 월정사를 대가람으로 일구겠다는 원력으로 오늘의 월정사를 있게 하셨다.”고 기렸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한암스님 탄허스님 만화스님의 그런 수행정신과 가풍 또 그 어려운 속에서 이런 불사의 크신 원력을 세우신 만화스님의 원력이 함께 한 그런 결과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만화당 희찬 대선사는 1922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1938년 오대산에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한 이후 한국전쟁 당시 상원사에 남아 한암 스님을 시봉하며 선사의 좌탈입망을 지켰습니다.
이후 상원사와 월정사 주지를 맡아 적광전과 동별당, 서별당, 사천왕문, 방산굴 등을 중건해 대가람으로서 면모를 일신했고, 1981년 월정사 회주로 추대됐으며, 1983년 세수 64세, 법랍 45세로 입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