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정념)는 지난 17일 월정사 일원에서 ‘평창 풀풀(Wonderful Beautiful) 캠프 in 월정사’를 개최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핀란드, 코스타리카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동참한 11개국의 주한대사와 배우자들이 참여해 강원도의 자연을 즐기고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월정사를 방문한 주한대사와 배우자들은 향산스님(명상치유국장)과 함께 전나무숲길에서 진행된 걷기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가 하면 한국무용가 김지립(대한민국전통명무 제3호)씨의 승무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경내 대법륜전에서 불교문화사업단과 사찰음식 전문가인 경운스님이 준비한 사찰음식으로 오찬과 전통차담을 즐긴 외국 대사 일행은 월정사성보박물관과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방문해 사찰문화 속에 배인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만끽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올림픽기념관과 성화대 등 올림픽 유산시설들을 방문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환희와 감동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고, 진부면 평창고랭지김장축제장을 찾아 직접 김장을 담가보는 체험에도 참여했다.
월정사 주지 퇴우정념스님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문화의 올림픽, 청소년들이 함께 한송이의 꽃을 피워내는 그런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