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대산 월정사가 30여 개 국가의 주한 외교 사절을 초청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외교 사절들은 사찰음식과 명상 체험, 오대산 사고 왕조실록·의궤 박물관과 성보박물관 관람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의 정수를 만끽했습니다.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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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나무숲과 오대산을 무대로 전 세계 참가국에 천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선물했던 오대산 월정사.
월정사가 어제 평창 동계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문화의 올림픽 또 청소년들이 함께 한 송이의 꽃을 피워내는 그런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국가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참가 예정 국가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평창이 보유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오대산 사고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 왕조실록·의궤 박물관을 견학할 뿐 아니라 강원도 남부권 60여 개 전통사찰의 문화재가 봉안된 성보 박물관을 둘러보는 역사여행으로 이어졌습니다.
뻬까 메쪼 / 주한 핀란드 대사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여기서 개최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은 스포츠와 평화, 외교의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역시 그러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호세 다 콘쎄이까오 페레이라 드 쏘우사 / 주한 동티모르 대사
(오늘 아침에 했던 명상 시간이 좋았습니다.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좋은 명상과 좋은 자연 환경 속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일로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각국 대사들은 사찰음식 체험과 명상을 통한 치유와 힐링프로그램, 한국의 역사와 자연 이해 등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stnanding)
월정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청소년들에게는 올림픽 정신을 공유하고 갈등을 겪고 있는 모든 국가들에게는 평화의 물결이 전해지길 기대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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