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34회 조계종 포교대상 종정상인 대상에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선정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정념스님은 포교가 모든 것의 중심이어야 하며, 포교 방식도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조계종 제34회 포교대상 종정상인 대상에 선정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포교원은 오대산 문화축전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축제로 지역포교에 기여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활동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포교활동을 펼쳤다며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정념스님은 포교에 진력하고 있는 많은 스님들이 있는데 상을 받게 돼 죄송한 마음이 든다면서 시대에 맞는 포교에 더 매진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대중이 요구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 고통을 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편 시설을 널리 새롭게 가야하는 시절인 것 같습니다.)
월정사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 비대면 포교를 위해 유튜브 채널 ‘오대산 월정사’를 개설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찰들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월정사는 미디어 시스템 구축에 파격적으로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채널운영 2년 만에 주요사찰 유튜브 최초로 4만 구독자를 달성했습니다.
정념스님은 지금이 기술혁명의 시대라며 코로나시대를 지나오면서 온라인 미디어에 대한 세상의 소통방법이 상당 부분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월정사에서도 미디어 포교라고 할까요. 온라인 유튜브를 통한 포교에도 진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예견되는 메타버스라는 문화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
정념스님은 포교가 불교중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우리 총무원장 스님께서도 포교가 모든 것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듯이 모든 것이 제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게 되면 한국불교가 중흥하는 그 중심은 포교다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제34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은 11월 3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거행됩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