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승가대학, 동국대 분교로 전환해야”(7월15일-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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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7-16 09:10 조회7,859회 댓글0건본문
본사주지협, 46차 회의서
승가대학 운영 방안 촉구
“분담금 개선 신중히 접근”
▲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7월14일 구례 화엄사에서 제46차 회의를 진행했다. |
조계종 교구본사주지들이 출가자 감소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승가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종단 차원의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특히 일부 스님들은 지방승가대학을 동국대와 중앙승가대의 분교형태로 변경해 정규 대학으로 인가받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념 스님)는 7월14일 구례 화엄사 화엄원에서 제46차 회의를 종단 현안에 대한 보고와 교구본사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은 “현재 지방승가대학은 출가자의 감소와 기본교육기관의 증설에 따라 학인수 감소 등으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단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향적 스님은 “현재 지방승가대학은 동국대나 중앙승가대와 같이 종단으로부터 기본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지만, 사회적으로 학위인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인들이 승가대학을 졸업한 뒤 다시 동국대나 중앙승가대를 입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적 스님은 “지방승가대학을 동국대나 중앙승가대의 분교형태로 변경하면 학인 수를 채우는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는 또 총무원 총무부장 지현 스님으로부터 ‘봉은사 한전부지 환수추진’ ‘분담금제도 개선 공청회’ 등과 같은 종단현안을 보고 받고 “교구본사 차원에서 적극 협조 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이날 현안보고에 나선 지현 스님은 봉은사 한전부지 환수와 관련해 “향후 종단 차원에서 반환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동참을 요청했다. 또 분담금 제도개선과 관련해 “7월19일 오후 2시 공청회를 열어 종단의 숙원이었던 분담금 제도를 형평성에 맞게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종단의 수익사업을 전담할 사업부 운영과 관련한 보고도 진행했다.
이에 대해 회장 정념 스님은 “분담금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종단이나 사찰 상호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사찰분담금 제도가 형평성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사=김희철 지사장
[1352호 / 2016년 7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기사원문보기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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