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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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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망설이나요? (8월29일-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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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8-29 13:55 조회7,8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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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공(空)이나 연기(緣起), 제법무아(諸法無我) 등 불교적 사상과 가르침에 크게 공감하면서, 늦은 나이에 새롭게 불교를 공부하거나 출가를 꿈꾸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근 조계종 차원에서 ‘은퇴자 출가제도’에 관해 구체적인 실천방침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고령자들은 사찰이나 스님들에 선뜻 나서거나 출가를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용기를 내기 쉽지 않다. 제4교구본사 월정사가 오는 10월에 여는 ‘황혼기 출가학교’는 출가를 꿈꾸지만 결정을 망설이는 수많은 고령자를 위한 좋은 기회다. 월정사는 오는 10월8일부터 15일까지 고령자 남녀 70명을 대상으로 황혼기 출가학교를 진행한다.

월정사의 황혼기 출가학교는 신청하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출가발원이 담긴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월정사 스님들의 심사를 거쳐 1차 합격자를 선발한다. 심사위원 스님들의 엄격한 갈마도 통과해야 최종 합격자로 선정된다. 출가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나 휴양의 개념으로 신청한 이들은 심사통과도 쉽지 않지만, 합격해도 스님들과 유사한 형태의 수행과정을 감내하기 어렵다. 허리와 무릎, 발, 전염성 질병 등 질환이 있는 자도 입방에 제한이 있다.

[불교신문3229호/2016년8월31일자]


기사원문보기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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