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땅에 이어진 자비나눔 (9월12일-B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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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9-12 09:39 조회7,561회 댓글0건본문
한국불교의 아프리카 초전법륜지가 될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개교 현장을 보도해드렸는데요. 개교식 뿐 아니라 아프리카 열기만큼 훈훈한 자비나눔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동행한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문을 연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키감보니 무와송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5분 거리에 있는 무캄바 초등학교가 아침부터 축제 분위깁니다.
교실 앞에서 운동장을 지나 학교 입구까지 길게 늘어선 아이들이 전통노래와 춤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한국방문단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현장음
아이들의 환영에 열다섯 시간 긴 비행의 피로가 풀린 듯 환한 미소를 지은 자승스님은 아이들의 손에 일일이 단주를 채워주며 인사에 답했습니다.
무캄바 초등학교는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 매일 아침 급식을 지원하는 학교로 이날 아이들에게 새 책상과 의자 60여 개를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을 걸어 등하교 하면서도 한 끼로 생활하거나 그마저도 거르는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매일 아침 먹을 수 있는 영양죽은 오후까지 버틸 수 있는 든든한 먹거리입니다.
자승스님이 직접 배식에 동참해 아이들에게 먹거리를 나누고 건강을 축원했습니다.
동행 지원으로 폐 페트병을 모아 재활용해 지은 보림 도서관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흔히 볼 수 없는 복층 구조라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보리가람농업기술대 개교식에서도 자비나눔은 이어졌습니다.
개교만큼 더 큰 비용과 관심이 필요한 학교 운영을 위해 방문단의 기부와 후원 신청이 이어졌습니다.
월정사 주지스님이 만달러를 월정사, 송광사, 고운사, 선운사 등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만달러 종책모임 화엄회가 6000천 달러, 법화회, 영축문화재단이 각 5000달러 등 3만 6천 달러를 후원하며 보리가람 대학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원했습니다.
방문단에 함께한 종회의원과 말사 주지스님들도 아름다운 동행에 후원을 신청하며 보리가람이 세계 일류대학으로 성장하길 기원했습니다.
앞서 자승스님 등은 침략과 지배로 우리와 같은 아픔을 겪은 탄자니아 역사현장을 둘러보며
또 다시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아이들의 꿈이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하고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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