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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색이 무르익어 가는 오대산에 다양한 불교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경내 일원과 산내 암자, 한강시원지체험관 일대에서 ‘오대만월 세상을 비추다’를 주제로 ‘제13회 오대산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오대산문화축전이 오대(五臺)의 역사와 신화를 바탕으로 한 과거를 모티브로 했다면, 올해는 생태와 환경, 과학과 예술, 물질과 정신 등을 주제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로 꾸며진다.
먼저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과 생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해보는 ‘생명과 치유를 위한 2016 월정사국제컨퍼런스’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뇌 과학과 명상’ 관련 강연이 13일부터 15일까지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리며, ‘깨달음과 명상, 뇌과학’(가제)을 주제로 ‘장동수 작가 특별전’이 8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산사음악회는 9일과 13~15일 총 네 번에 걸쳐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월정사, 상원사, 영감사에서 열린다. 특히 ‘부처님의 지혜 - 분별없는 세상을 위하여’를 주제로 열리는 세 번째 음악회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저소득층, 노동자, 성소수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받는 계층들을 초청해 함께할 예정이다.
청소년 문학행사로는 ‘오대산의 책 읽는 밤’과 연계한 ‘작가와 함께 걷는 천년숲길’이 9일과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11일에는 관내 초·중·고와 스노우오케스트라의 공연, 8~9일과 13~16일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기획 인형극 ‘다람쥐 제사’가 지장암에서 공연된다.
개막일인 8일 저녁에는 한 해의 무사안녕과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월정사탑돌이가 봉행되며, 13일 목요일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던 서대 수정암이 우통수 들차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축전 마지막 날에는 평창군 지역민 노래자랑이 월정사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월정사 관계자는 “작년 오대산문화축전은 공연 위주로 꾸며 축전의 분위기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축전은 생명·명상·치유의 땅인 오대산의 자연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더 많은 이들이 ‘오대산문화축전’을 통해 오대산과 불교에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13회 오대산문화축전 일정별 프로그램.
10월 5일 △오후 1시 전국불교합창제(알펜시아 뮤직텐트) 10월 8일 △오전 10시 ‘장동수 작가 특별전’ 개관식 △오전 10시 한강시원제 유교 제례의식 △오후 1시 생명살림 수륙방생법회(개막식) △오후 2시 인형극 - 다람쥐 제사(지장암) △오후 6시 월정사탑돌이 시연 10월 9일 △낮 12시 전국차인대회 △오후 2시 인형극 - 다람쥐 제사(지장암) △오후 3시 산사음악회 시리즈 Ⅰ- 영감사‘만물개유위(萬物個有位) - 모든 것은 제자리가 있다’ 10월 10일 △오전 10시 ‘뇌 과학과 불교/명상’ 강연회 10월 11일 △오전 10시 ‘뇌 과학과 불교/명상’ 강연회 △낮 12시 평창 오케스트라의 날 10월 12일 △낮 12시 어린이 찬불동요 대회 10월 13일 △오전 9시 생명과 치유를 위한 2016 월정사국제컨퍼런스 △오후 1시 서대 수정암(우통수) 들차회 △오후 2시 인형극 - 다람쥐 제사(지장암) △오후 3시 산사음악회 시리즈 Ⅱ - 상원사 ‘문수동자와 세조’ 10월 14일 △오전 9시 생명과 치유를 위한 2016 월정사국제컨퍼런스 △낮 12시 청소년 백일장 및 문학행사 ‘작가와 함께 걷는 천년 숲길’ △오후 2시 인형극 - 다람쥐 제사(지장암) △오후 3시 산사음악회 시리즈 Ⅲ - 월정사 ‘부처님의 지혜 - 분별없는 세상을 위하여’ △오후 7시 오대산의 책 읽는 밤 10월 15일 △오전 9시 생명과 치유를 위한 2016 월정사국제컨퍼런스 △낮 12시 청소년 백일장 및 문학행사 ‘작가와 함께 걷는 천년 숲길’ △오후 2시 인형극 - 다람쥐 제사(지장암) △오후 3시 산사음악회 시리즈 Ⅳ - 월정사 ‘폐막 공연 - 오대만월 세상을 비추다’ 10월 16일 △오후 1시 평창지역민 노래자랑 △오후 2시 인형극 - 다람쥐 제사(지장암)
문의. 033)339-6620, woljeongsa@nate.com
기사원문보기 http://www.buddhism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