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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선정 2022년 10대 뉴스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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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12-24 13:17 조회2,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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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현정·일상회복 위해 ‘분주’…종교편향·이태원 참사에 ‘공분’

 

 

불기 2566(2022)년 불교계는 코로나19로 멈춰섰던 일상에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3년간 중단됐던 부처님오신날 봉축연등회를 재개해 불자와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했으며, 전 세계의 평화와 안락을 기원하는 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는 매번 불자는 물론 수많은 시민들의 동참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하면서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 명상치유센터건립 등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불교중흥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불사가 새로 시작됐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와 가톨릭이 몇년간 진행해온 종교역사 공정이 사실로 확인돼 불교계의 공분을 샀으며, 1월에는 공공기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전국승려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10월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는 전 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편집자

1. 스님들, 파사현정·정법수호를 외치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을 규탄하고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가 1월21일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그간 호국불교와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불교계가 정부를 상대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연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교행위와 국·공립합창단의 찬송가 공연, 광주시의 가톨릭 순례길 조성 추진 등 상식을 넘어선 종교편향 행정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빗대 사기꾼 집단으로 매도하면서 불교계 공분은 방점을 찍었다.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됐고, 전국에서 상경한 5000여 스님들이 승려대회에 동참해 파사현정과 정법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2.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당선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진우 스님이 당선됐다. 1994년 총무원장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단독후보로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합의추대’ 방식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던 혼란과 갈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진우 스님은 ‘소통’ ‘포교’ ‘교구’를 기조로,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와 명상치유센터건립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3. 서울시와 가톨릭의 도넘은 종교역사 공정

서울시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해 광화문광장에 바닥돌을 설치하고, 공공기관인 서소문역사공원을 천주교서울대교구가 점유하도록 도운 게 드러났다. 또 보행도로 1105곳에 가톨릭 성지 마크를 새기고, 보도블록을 십자가 형태로 바꾼 것이 확인됐다. 여기에 화엄일승법계도 끝에 십자가를 단 왜곡된 작품까지 발견돼 불교계의 공분을 샀다.

4. 불교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10월29일 이태원에서 158명이 사망하는 압사사고가 발생하면서 불교계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됐다. 조계종 등은 참사 발생 후 애도문을 발표했으며, 주요 사찰에 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는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기도회에 이어 진상규명과 유가족 공간마련을 위한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5. 조계종,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낙성

부처님 성도성지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한 분황사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인도 부다가야에 건립한 첫 사찰이자 2019년 4월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발원한 이후 3년 만의 결실이다. 총무원 집행부는 성지순례단을 구성해 5월21일 현지에서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분황사 대웅보전은 262.26㎡(80평) 규모다.

6. 정토회 만일결사 회향

보살행을 서원하며 정토사회 구현에 이바지해온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가 12월4일 만일결사 30년 대장정을 회향했다. 정토회는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발원으로 1993년 3월7일 만일결사에 입재했다. 정토행자들은 매일 아침 1시간씩 정진하고, 하루에 1000원 이상을 보시하며 하루 한 가지 이상의 선행 및 자원봉사를 실천했다.

7. 상월결사 3번째 만행 ‘평화방생순례’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며 수행과 신행, 순례의 새로운 불교문화를 열어온 상월결사가 ‘평화방생’을 주제로 세 번째 만행에 나섰다. 평화방생순례는 3월 대흥사를 시작으로 4월 월정사, 5월 백양사, 7월 법주사, 8월 은해사, 10월 화엄사로 이어졌으며, 매회 2000여명이 동참하는 등 불교계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상월결사는 내년 인도 성지순례를 진행한다.

8. 불법홍포 매진한 스님들 입적

올해 불교계는 큰스님들의 입적 소식에 애도하는 일이 많았다.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월탄 스님이 8월4일 단양 대흥사서, 문사수법회 회주 한탑 스님이 11월13일 입적했다. 한국밀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효강 대종사가 7월1일 세수 96세로 원적에 들었다. 또 화엄사 원로 종거 스님, 정화운동 선두에 선 선걸 스님,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앞장선 재덕 스님이 입적했다. 

9. 3년 만에 도심 밝힌 연등회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3년 만에 다시 봉행됐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30일 서울 동국대운동장에서 열린 연등회 개막식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주제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중단된 일상회복의 염원으로 채워졌다. 1만여명이 함께 한 봉축법요식에 이어 저녁에는 오색 연등행렬이 서울 도심을 장엄했다.

10. 청와대 불상 이전 논란 일단락

윤석열 정부가 5월 청와대를 개방하자 경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청와대 불상의 원위치는 경주 이거사터”라며 ‘반환요청서’를 제출해 청와대 불상 이전 논란이 재점화됐다. 불교계 등은 원봉안처가 명확하지 않고 이전에 따른 관리소홀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은 “청와대 활용의 핵심은 원형보존”이라고 밝혀 이전 논란이 종결됐다. 

[1662호 / 2022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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