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은 11일 고성 DMZ 방문을 시작으로 14일까지 3박4일간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한다. 월드서밋 강원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주 무대로 하며 천년고찰 월정사에서도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11일 사전행사로 월드서밋 유스프로그램 ‘솔선수범(Leading by Example)’의 발대식이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발대식은 ‘노벨이 된다는 것’ 책자 배부 및 소개, 환영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고성 DMZ를 방문해 통일전망대에서 지뢰피해자, 이산가족들을 만난 후 DMZ 박물관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스페셜 메시지 카드 트리를 제작한다.
12일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유스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오후 1시부터 월드서밋 강원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그랜드패널 세션 ‘함께라서 더 강한(Stronger Together)’이 진행된다. 세계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과 중요성을 논의하는 주제포럼도 계획됐다.
1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진통하는 지구’를 주제로 한 패널 세션, 오후 3시부터 ‘기후와 평화’를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돼 기후변화 위기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오후 1시30분부터 ‘도움이 필요한 여성, 그리고 도움이 되는 여성’을 주제로 한 포럼이 마련돼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오후 5시30분 인근 월정사로 이동해 갈라 디너가 진행된다. 사찰음식 명장인 백양사 정관 스님이 직접 만찬 음식을 준비한다.
이날 청소년들은 ‘평화연구소’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와 관련한 아이디어, 창업경험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14일 패널 세션에서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을 살펴보고 이를 멈출 방법을 찾는다. ‘평화문화 구축’ 세션을 통해 학교 교육에 평화교육을 포함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후 오후 4시 폐회식에서 2022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의 최종선언문이 발표된다. ‘평화정상회담상’ 등 시상식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