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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아 나들이·행사 가득…가을 단풍보러 설악산 붐벼 (10월9일-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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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10-10 09:08 조회8,3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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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아 나들이·행사 가득…가을 단풍보러 설악산 붐벼

한글날/사진=연합뉴스
↑ 한글날/사진=연합뉴스

한글날이자 10월 두 번째 휴일인 9일 울긋불긋 단풍 옷으로 갈아입은 강원 유명산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등산객으로 종일 북적거렸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전날 3만7천여 명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 2만5천 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았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희운각 대피소와 한계령 정상 부근 등 해발 1천m 고지까지 물들었습니다.

단풍 절정은 20일 이룰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 1일 46년 만에 개방한 설악산 망경대(望景臺)에는 8일 8천200여 명에 이어 이날 5천 명이 찾아 국내 최고 비경을 감상했습니다.

등산객들은 원시림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남설악의 숨은 비경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설악산 진입로 일대는 이날 오전 한때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오대산과 치악산 국립공원을 찾은 행락객들도 단풍이 곱게 물든 등산로를 오르며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오대 만월 세상을 비추다'를 주제로 '제13회 오대산문화축전'이 펼쳐졌습니다.

옛날 전통 방식 수제 찐빵으로 유명한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 마을에서 열린 '안흥찐빵축제' 등 도내 축제장에도 온종일 관광객으로 붐볐습니다.

오후 들 어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강촌 부근 7㎞ 구간과 설악 부근 4㎞ 등지에서 지·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편 이날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설악산 중청봉과 화천 광덕산에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설악산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7일가량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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