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사진)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대회 개최지역 차원의 외신 등 손님맞이 태세에 우려를 표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지난 1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강원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평창시내에 나가보면 유치 시작한지 13년 흘렀는데 지역에서 무엇을 했는지 의심 될 정도”라며 “이대로 라면 도쿄,베이징이 자존심을 걸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피당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나가 보면 오삼불고기와 황태해장국밖에 먹을 것이 없다”며 “이탈리아에서 온 선수들에게 50일 동안 이것만 먹으라고 할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개최지 근처 월정사 템플스테이나 정선아리랑 공연 활성화를 통한 손님맞이용 문화프로그램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그는 “올림픽 기간에만 NBC(미국 주관방송사) 2000명을 포함해 세계 언론인 6000여명,IOC위원 100여명이 온다”며 “월정사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했다.
내년 국비확보전을 앞두고 운영비 부족문제도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성화봉송 행사비나 패럴림픽 중계,조직위 차원의 문화올림픽 추진비 등은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중일 3국이 자존심을 건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운영비 10% 지원 등 범정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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