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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법난 36주년, “한국불교 중흥의 토대로” (10월27일-B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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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10-28 08:56 조회8,6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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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신군부에 의한 불교탄압 사건인 10.27법난 36주년 기념법회가 27일 봉행됐습니다.

10.27법난은 사건 발생 28년만에 특정한 종교단체에 무리하게 적용한 국가권력 남용의 대표적 사건으로 공식 규정됐는데요,

앞으로 그 교훈을 되새길 수 있게 하는 기념관 건립 등 기념사업들이 계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군부에 의한 전대미문의 불교탄압 사건인 10.27 법난이 발생한지 36년.

피해의 상처는 여전합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10.27법난 36주년 기념법회에서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은 피해자 대표로 인사말을 통해 가슴 속 깊은 상처를 드러냈습니다.

(인서트1) 원행스님/월정사 부주지

“부당한 방법으로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 독재정권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저지른 만행이었던 것입니다. 10.27법난과 관련된 사업들이 부처님 전에 여법하게 회향되기를 사부대중과 함께 기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총무부장 지현스님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0.27법난의 상처를 승화시켜 한국불교 중흥의 토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무원장 기념사 대독]

(인서트2) 지현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장

“10.27법난의 상처를 승화시켜 한국불교 중흥의 토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만해 한용운 스님은 <알 수 없어요>라는 시에서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라고 노래했습니다. 오욕의 역사지만 잘 승화시키면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기념법회에 이어 법난으로 고통 받다 입적한 스님들과 인사들에 대한 천도재도 봉행됐습니다.

10.27은 사건 발생 25년이 지난 2005년에야 국방부에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진상파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8년, 사건발생 28년만에 특정한 종교단체에 무리하게 적용한 국가권력 남용의 대표적 사건으로 공식 규정되고, 법난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이 제정,공포되면서 총리실 산하에 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설치,운용됐습니다.

법난위원회가 지난 6월 해단시까지 피해확인과 함께 명예회복이 이뤄진 것은 개인 95명과 단체 52곳, 그리고 54명은 의료지원금을 받았습니다.

10.27법난 기념사업은 올해 7월 법난위원회가 새롭게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바뀌면서 계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기념관 건립은 총사업비 천 6백 7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부지 매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중국 역사 순례가 지난 6월 실시됐고, 다큐멘터리 제작과 유물수집 및 보고서 편찬이 각각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입니다.

한편 10.27 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법난 피해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김봉래 기자  kbrbud@bbsi.co.kr


기사원문보기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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