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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출가학교 수행담 한권에 (11월8일-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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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11-08 08:54 조회8,6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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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한 사람을 지독하게 미워했다.(중략)온통 그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웠다.잠시나마 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절하는 순간이었다.공양 시간,울력 시간이 지나고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법당에서 미친 듯이 절하기 시작했다.”

오대산 단기 출가학교를 거쳐 간 어느 수행자의 고백이다. 월정사가 발간한 ‘다녀왔습니다’는 30일간의 오대산 출가학교를 경험한 수행자들의 수행담을 모아 엮은 책이다.

삶의 목적을 잃은 중년 남성,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날마다 괴롭던 며느리,아이의 장애로 힘들어하던 부모 등 저마다 출가의 목적은 달랐지만,출가학교의 수행 프로그램은 서서히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월정사 주지인 정념 스님은 머리말에서 “행복은 힘써 열어내고 구할 수 있는 그런 일이다.그런 확신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행복의 문을 열어내기 위한 과정,그것이 출가학교”라고 설명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Print.html?idxno=81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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