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조의 무명을 밝히고] 이슈앤이슈 (12월5일-B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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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12-06 09:37 조회8,426회 댓글0건본문
불교계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뉴스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이슈 앤 이슈’BBS보도국 배재수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주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첫 소식은 한국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최고 어른이신 종정 추대 소식 준비하셨네요? 오늘 오후 조계종 종정추대회의가 열린 것으로 아는 데 결과가 나왔습니까?
네, 현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가 차기 종정인 조계종 제14대 종정에 재추대됐습니다.
조계종 종정추대회의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는데요,
당초 오늘 회의는 한국불교의 최고 지도자를 추대한다는 부담감 속에 회의장 일대가 외부인의 접근이 일절 금지되는 등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재추대로 가닥히 잡히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인 1시간 만에 현 종정스님의 재추대로 결론이 났습니다.
종단의 최고 권위와 지위를 갖는 종정은 법납 45년 이상, 연령 65세 이상, 법계는 대종사로 임기 5년에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25명 가운데 22명의 스님이 참석했고요, 총무원장과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스님 등을 포함해 회의 인원의 대다수인 25명이 참여했습니다.
종정 진제 대종사, 앞으로 5년 더 한국불교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활동을 하시게 될 텐데, 어떤 스님이신지 다시 한 번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네, 먼저 임기와 관련해서 현 종정인 진제 대종사의 임기는 내년 3월 25일까지입니다.
그래서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종정스님의 임기는 내년 3월 25일 이후부터 오는 2022년 3월까지 5년간 종정 직무를 더 수행하게 됩니다.
종정추대위측은 재임인만큼 별도의 고불식 없이 임기시작 무렵 재추대의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14대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1934년 경남 남해 출생으로 스무살이던 1954년 석우선사를 은사로 출가해 33살인 1967년 향곡선사에게 깨달음을 인가받았습니다.
경허-혜월-운봉-향곡 선사로 이어져 내려오는 부처님의 심인법을 이은 건데요, 이후 ‘남진제 북송담’이라는 세인의 칭송 속에 한국불교의 대선지식으로 꼽히는 분이 됐습니다.
진제 대종사는 특히 생활 속의 참선을 주창했는데요,
스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참선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데 기여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광화문에서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를 개최해 한국 간화선의 세계화를 이끌었습니다.
진제 대종사의 종정 연임에 대해 교계 안팎에서는 종단 안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불교의 대중화, 세계화에 힘을 싣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지난 주말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는데요, 불교계를 비롯한 5대 종단도 시민들과 함께 촛불 행진에 적극 동참했지요?
네, 지난 휴일 열린 6차 촛불집회에는 전국적으로 헌정사상 최대 인파인 2백32만 명이 참여하면서 분노한 민심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또 처음으로 청와대 앞 백m 지점까지 집회와 행진이 허용되면서 시민들은 청와대 바로 가까이에서 촛불을 들고 함성을 외쳤는데요, 여기에는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도 함께 했습니다.
불교계를 비롯한 ‘5대종단 운동본부’는 세월호참사 가족 협의회와 수도권 대학 총학생회와 함께 시민들의 선두에 서서 청와대로 행진했는데요, 동안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촛불집회 때보다도 많은 스님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뜻을 함께 했습니다.
‘5대종단 운동본부’는 대통령이 물러나는 순간까지 시민들, 단체들과 연대해서 퇴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계종 스님 2천 7백여 명과 불교계 사회단체들은 지난 목요일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를 위한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주, 야3당 주도로 발의되지 않았습니까? 이번 주가 나라의 운명을 가를 중대 기로가 되겠군요?
네, 야 3당이 탄핵 시기로 보는 날이 9일이니까, 이번 주가 중대기로가 될 겁니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가 변수여서 아직 탄핵안 가결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탄핵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온 나라에 미칠 파장은 클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디 여야 정치권과 청와대가 정치적 셈법을 버리고 나라와 국민을 염두에 둔 신중한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합니다.
올 한해 우리나라 불교학과 불교문화 우수 연구자에게 주는 반야학술상 시상식이 어제 열렸지요?
네, 올해 반야학술상 수상은 동국대 고영섭 교수와 서울대 박찬국 교수가 각각 받았습니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어제, 영축총림 통도사 산내암자인 반야암에서 '제6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는데요,
고영섭 교수는 우리불교 전반의 역사를 다룬 저서 <한국불교사 탐구>로 저술상을 받았고요,
박찬국 교수는 논문 '유식불교의 삼성설과 하이데거의 실존방식 분석의 비교'로 논문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반야학술상에는 논문 19편과 저서 23편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비구니 원로 명성스님의 원력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제1회 법계문학상의 수상자가 오늘 선정됐지요?
네, 올해 첫 법계문학상 대상 수상의 영예는 신이산 작가의 장편소설 <푼다리카>에 돌아갔습니다.
법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오늘 서울 인사동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는데요,
소설 <푼다리카>는 환속한 스님의 아들로 태어나 청각장애자가 돼 절에서 자라 불화를 배운 주인공이 ‘아미타내영도’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대상과 함께 가작에는 김민혁 작가의 장편소설 ‘49일’과 엄현주 작가의 장편동화 ‘산을 품을 아이들’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청도 운문사에서 열리고요, 수상작품들은 내년 3, 4월에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 군의 핵심 정보 부대하면 국군 기무사령부인데요, 여기에도 군 법당이 생겼군요?
네, 지난 2014년 말 법당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뜬지 2년만인데요, 법당 이름이 통일 호국사입니다.
과천 청계산 자락 천여 평의 부지에 지어졌고 대웅전과 요사채, 범종은 물론 북카페까지 들어서 요즘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췄는데요, 군 예산 13억 원과 불사 모연금 5억원 등 모두 18억원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그것 참 반가운 소식이군요~
지난 토요일에 낙성법회가 열렸는데요,
조계종 군종특별교장 정우스님과 법당 불사를 적극 후원한 남해 보리암 주지 능원스님과 일산 길상사 주지 보산 스님, 조현천 국군 기무사령관 등 많은 스님과 신도, 장병 등이 참석해 새 전법 도량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국군 기무사령부는 지난 2008년 서울 소격동에서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체육관 시설 일부를 법당으로 사용했는데요, 좁은 장소에서 법회 등을 진행하면서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마 전 대형 불이 나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에 팔공총림 동화사가 구호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네요?
네, 지난 토요일이었는데요,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교구 소임스님들과 함께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들 스님들은 피해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듣고 피해상인 구호 등에 써달라며 천만 원의 성금과 컵라면 20상자를 전달했습니다.
효광스님은 “모든 국민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피해 구호에 힘을 모았으면 한다”면서 “우리 불자들도 이 아픔을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단기출가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사찰이죠, 오대산 월정사가 이 시대 청년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기 위한 청년 마음 출가학교를 개설하네요?
네, 요즘 청년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라고 할 만큼 구직난 등에 참 살기 팍팍한데요, 월정사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7박 8일 동안 만 17살에서 29살까지의 남녀 각 서른 명을 대상으로 '2016 청년마음출가학교'를 엽니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을 비롯해 소설가 조정래씨와 오대산 상원사 주지 인광스님,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자현스님이 강사로 참여합니다.
월정사측은 삶에 지친 젊은이들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찾는 사색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몽골에 대해 화물 통관비를 징수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달라이라마 존자의 방문과 연관이 있다고요? 무슨 얘기인가요?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달라이라마 존자 방문에 따른 보복성 조치라는 건데요, 몽골 언론이 지난 금요일에 보도한 내용입니다.
몽골 남부 톨고이 지역과 접한 중국 네이멍구 세관 당국이 지난 1일부터 국경을 통과하는 차 한 대마다 10위안,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천7백 원의 통관비를 징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 모든 화물에 대해 별도 통관비를 받고 톤당 가치가 만 위안이 넘는 귀금속과 구리광에 대해서는 더 많은 비용을 징수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이 지역이 몽골의 최대 광물 지역이다보니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그렇겠네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존자가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한 직후에 이뤄진 건데요,
달라이 라마는 몽골 최대사원인 간단사와 대형체육관 등에서 대중 강연을 열고 몽골 학자와 청년대표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몽골은 주로 라마 불교도가 많아서 달라이 라마 존자도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앞서 중국은 달라이 라마 존자가 티베트 분리 독립을 기도하는 위험인물이라며 그의 몽골행이 양국 관계를 해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주로 예정됐던 양국 정부 간 회의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곳이죠, 네팔 룸비니 지역의 한 오지 마을에 우리 불교계 단체의 노력으로 초등학교 설립이 추진되네요?
네,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가 추진하는 건데요,
지구촌공생회는 자혜장학회가 기증한 후원금 1억5천만 원을 들여 네팔 남부 룸비니 지역에 내년 4월까지 '스리갼조띠 자혜초등학교'를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스리갼조띠'라는 말은 네팔어로 '지식의 빛'을 뜻하는데요, 현지 어린이들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새로 들어설 학교는 교실 5칸, 도서관, 교무실 등을 포함해 8칸 규모로 건립되고요, 모두 백60여 명이 공부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기존 학교는 교실이 두 칸 뿐인 데다 책상이나 의자도 없어 어린이들이 맨바닥에 쪼그려 앉아
공부해야 했었다고 합니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2008년 네팔 지부를 세우고 학교 건립과 여성 창업 지원, 지진 피해 복구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참여불교재가연대가 '올해의 재가불자상' 후보를 추천받지요?
네, 오는 7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하는데요,
선정 기준은 참여 불교 정신에 비춰본 사회적 실천성과 재가불자들의 의식과 신행의 바람직한 변화에 미칠 영향력, 사부대중 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여도 등이라고 합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저녁 7시 사찰음식전문식당 마지에서 열리고요,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백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됩니다.
대표적인 불자가수죠, 가수 김흥국 씨가 올해로 17년째 소외계층 어린이와 원로가수들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죠?
네, 가수 김흥국씨가 설립한 김흥국 장학재단 이야기인데요,
지난 토요일 서울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제17회 장학금과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전국의 초등학교 재학생 20명에게 각각 장학금 50만원이 수여됐고요, 원로가수 2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습니다.
그래요, 김흥국 씨가 장학재단을 아주 잘 운영하고 계신가 봅니다.
김흥국 장학재단은 지난 2000년 2월 설립된 이후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해왔고요,
또 고아원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생활비 지원,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전국사찰 순회법회와 어린이 축구 꿈나무 육성 등 다양한 자비나눔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는 원로가수들에게도 지원금을 전해왔는데요, 올해까지 초등학생 180여명과 원로가수 등 모두 2백 명 이상이 혜택을 입었다고 합니다.
인도 재계 3위 스리니바산 TVS모터 회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 불교 사랑이 대단하다고요?
네, 인도 자동차 대기업인데요 TVS모터의 베누 스리니바산 회장이 얼마 전 행사참석차 부산을 찾았습니다.
스리니바산 회장은 가족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합천 해인사를 참배했다고 합니다.
그것 참 불자로서 바람직한 모습이네요
스리니바산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문화와 불교에 관심이 많고 특히 사찰을 좋아한다”면서 “절에 가면 행복하고 명상이나 정신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스리니바산 회장은 부산 범어사 주지를 지낸 수불스님으로부터 도연이라는 법명을 받기도 할 만큼 불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리니바산 회장, 어떤 분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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