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로드’로 떠나는 동계올림픽 여행 (1월5일-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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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1-06 08:57 조회8,245회 댓글0건본문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14일~30일까지 비수기 겨울여행 활성화와 겨울 스포츠 붐업 조성을 위해 올해 새롭게 겨울여행주간을 신설했습니다. 이번 겨울여행주간의 슬로건은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로 2017 겨울여행주간 홈페이지(http://winter.visitkorea.or.kr/)에서 풍성한 할인혜택과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 겨울, 뜨거운 여행의 향연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편집자 주>
엄마들의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된다. 일상에서 시원하게 방학을 보낸 것도 아닌데, 집안에서 복작복작 아이들의 삼시세끼를 차려 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안색이 안 좋아지는 엄마들도 있다. 그렇다고 아이들 앞에서 힘들다고 투덜거릴 수도 없는 억울한 입장이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좀 더 가벼운 맘으로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을 한창 고민하고 있다. 기왕 감당해야 하는 시간이라면 집안에서만 부대끼지 말고,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여행으로 방학을 정면 돌파해 보자.
올 겨울 가족여행지로 동계올림픽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강원도로 여행일정을 잡아보면 어떨까?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서는 동계올림픽 종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출처=한국관광공사 누리집) |
아이들에게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올림픽이 실제로 치러지는 동계기간에 미리 지역을 경험해 봄으로써, 생동감 있게 경기를 즐기고 응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온 가족을 넘어 전 국민의 진심어린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을 최종 선정했다. 테마여행 10선은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의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이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5개 년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내용.(출처=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
전문가, 국내외 모니터링단의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중하게 선정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평창·강릉·속초·정선 등 강원도의 관광대표지역을 이은 ‘평창로드’ 코스가 포함됐다. 평창로드는 강원도·동해의 순수한 자연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스포츠 열정이 만나 만들어진 코스다.
이 코스를 통해 동계올림픽을 앞둔 강원지역 관광자원의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인문자원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별적으로 여행일정 짜기가 힘들었던 여행객들에게 효율적인 일정 제시로 한층 편한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로드’의 세부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일차-정선
정선 삼탄아트마인의 레일바이뮤지엄. |
평창로드는 삼탄아트마인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의 중심지였던 삼탄아트마인은 석탄을 캐내던 광산에서 예술을 캐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폐광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올해 뜨거운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트센터, 뮤지엄,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옛 광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샤워실, 세화장을 비롯해 검은 석탄가루를 뒤집어쓰고 있는 탄차, 레일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레일바이뮤지엄’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꼭 둘러볼 것을 권한다. 역사의 진한 무게와 함께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예술가의 노력을 느껴볼 수 있다.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U자형 병방치 스카이워크.(출처=한국관광공사 누리집) |
다음은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180도로 감싸 안고 흐르는 동강의 비경을 마주하는 병방치 스카이워크다. 해발 583m의 절벽 끝에 강화유리를 깔아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다. 아이들의 담력테스트를 해보면서 밤섬과 동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로 5일장으로 유명한 정선 아리랑시장을 찾아가면 곤드레밥, 콧등치기, 올챙이국수 등 정선 특유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도시의 마트에서 만나보기 힘든 시골 장터의 소박한 정과 인심이 기다리고 있다.
◇2일차-평창
오대산 선재길 표지판.(출처=한국관광공사 누리집) |
월정사 전나무숲에서 상원사까지 전 구간이 아름드리 나무로 덮여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에 가장 좋은 코스로 꼽히는 선재길을 걸어보자.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무리 없는 숲길이다. 신선한 공기와 함께하는 산책은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3일차-강릉
첫 코스 오죽헌은 강릉을 대표하는 인물 율곡 이이의 외가이자 신사임당의 친정이다. ‘검은 대나무(烏竹)’가 많아서 오죽헌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 건축사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됐다. 아이들과 함께 유적지를 둘러보며 조선시대 인물들에 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눠볼 수 있다.
평창올림픽의 함성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올림픽홍보체험관.(출처=한국관광공사 누리집)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경포호 인근의 홍보체험관으로 가면 된다. 컬러풀한 컨테이너 박스 속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단계서부터 현재 올림픽이 준비되고 있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스포츠 종목을 모형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이해가 쉽다. 4D체험관에서는 동계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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