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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성보박물관, 후령통 종교∙예술적 가치 조명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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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6-09-29 14:02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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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성보박물관, 후령통 종교∙예술적 가치 조명   

  • 배희정 기자
  • 승인 2026.09.28 19:05

월정사성보박물관 특별전
‘부처님 속 우주 후령통’
10월 1일~내년 3월 31일

상원사목조문수동자좌상복장 후령통.
상원사목조문수동자좌상복장 후령통.

불상과 불화에 생명력과 신성성을 부여하는 핵심 복장물인 ‘후령통’의 종교적∙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부처님 속 우주 후령통’ 특별전을 개최한다. 2026년 국가유산청 전통산사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후령통의 해체와 납입 과정은 물론, 개별 유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및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후령통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유산 4건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10건 등 성보 56건 174점에 달하는 복장물이 한자리에 공개된다.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 후령통.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 후령통.

전시는 <조상경>에 기반한 복장의례 절차와 후령통 납입 물목의 의미를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부처님 품속에 생명력을 넣다’에서는 불상과 불화 조성, 복장의 종교적 배경을 다루며 불복장의 개념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을 안내한다. 관람객들은 <불설대승조상공덕경>(고려대장경), <대방광불화엄경소>, <세소자본 묘법연화경>을 통해 불상과 불화 조성의 배경과 공덕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후령통을 장엄하다’에서는 후령통의 해체 및 납입 구조를 시각적으로 연출해 후령통 내부 구성요소를 선보인다. 후령통 외부를 장엄하는 봉인주, 황초폭자, 열금강지방지도, 팔엽대홍련지도, 준제구자천원지도, 오방경을 비롯해 내부를 장엄하는 안립종자, 오보병 등을 개별 전시해 관람객이 후령통 안팎을 장엄한 성보를 면밀히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삼척 영은사 석가삼존도 후령통.
삼척 영은사 석가삼존도 후령통.

특히 ‘평창 월정사 북대 고운암 미륵보살좌상’, ‘삼척 영은사 석가삼존도’, ‘구룡사 삼장보살도’ 등의 후령통을 통해 불상과 불화 간 후령통 양식의 차이를 다각도로 관찰할 수 있다. 아울러 ‘평창 상원사 영산전 제1존자’ 후령통처럼 아직 개봉되지 않은 후령통을 통해 봉인 상태의 비밀스러운 모습을 공개하고, 보존처리를 마친 ‘삼척 운흥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복장물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인다.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황초폭자와 후령통.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황초폭자와 후령통.

3부 ‘佛, 오롯이 만나다’에서는 우주를 담은 후령통이 불상과 불화 내부에 납입돼 완벽한 신앙의 대상으로 완성된 모습을 조명한다. 보물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 후령통과 황초폭자, 오방경, 오보병 및 관련 복장물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평창 상원사 문수보살좌상 오보병.
평창 상원사 문수보살좌상 오보병.

월정사성보박물관 관장 해운 스님은 “그동안 닫혀 있던 후령통을 열어 그 안에 간직된 복장물을 선보이고, 봉안 과정에 쓰인 성보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라며 “작고 낯설게 느껴지는 성보 하나하나에 담긴 대중의 정성과 간절한 바람, 그리고 후령통 안에 고이 깃든 마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현대불교신문/ 배희정 기자

출처 :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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