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빈곤문제 단체 후원 이어간다 (1월16일-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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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1-17 09:15 조회8,589회 댓글0건본문
▲ 협약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가운데)과 금정사 명훈 스님(왼쪽), 박경석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빈곤문제 해소에 일조하고자 2014년 시민초청 무차대회서 인연을 맺은 사찰과 빈곤문제 사회단체가 2년간 결연을 이어가게 됐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는 1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빈곤문제 해소를 위한 1사찰 1단체 후원결연식’을 실시했다. 이 자리는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가 2014년 개최한 무차대회서 사찰과 빈곤문제 단체의 결연을 확대·연장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2차(2016~2018) 결연은 22개 사찰 및 스님이 총 14개 단체를 후원한다. 1차(2014~2016)에 비해 2배가량 확대됐다.
이날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참석단체를 대표해 “광화문 지하차도서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외친 지 1608일째다. 그동안 많은 스님들이 다녀가셨고, 송파세모녀 사건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여기셨다”면서 “불교계 지원이 세상을 함께 바꾸는 힘이 된다. 임대료조차 못 내는 단체들에겐 더 없이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총무원에 들어오면서 ‘붓다로 살자’는 문구를 봤다. 소에 올라타 소를 찾는 어리석은 중생에 대해 많은 걸 느꼈다”며 “사회를 바꾸는 일은 힘들지만 희망을 놓지 않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년간 사찰경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해주신 스님들에게 액수를 떠나 감사드린다”고 후원사찰을 격려한 뒤 “차별 없이 공정한 사회가 이뤄지길 바란다. 종단도 평등사회 구현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까지 2년간 진행되는 결연에는 김포 금정사를 비롯한 18개 사찰과 개별 스님 4명이 동참해 홈리스행동·빈곤사회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14개 단체를 후원한다.
▲ 후원사찰과 빈곤문제 사회단체 기념촬영. |
다음은 빈곤사회단체와 후원사찰 명단.
홈리스행동 - 김포 금정사(명훈 스님)
빈곤사회연대 - 남양주 봉인사(적경 스님)·강화 청련사(혜조 스님)
대구 반빈곤네트워크 - 합천 해인사 고불암(적광 스님)·성북 개운사(현담 스님)
상상행동 장애와여성 ‘마실’ - 성북 흥천사(정관 스님)
노들야학 - 경기 광주 장경사(진광 스님)·송파 불광사(본공 스님)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공동행동 - 강화 보문사(정문 스님)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자공 스님(아름다운동행)
동자동 사랑방 - 서울 조계사(지현 스님)·도봉 정혜사(남전 스님)
노숙인 인권공동실천단 - 중대 사자암·월정사노인요양원(해량 스님)
부산 반빈곤센터 - 울산 한마음선원(혜안 스님)·남원 실상사(응묵 스님)
금융피해자연대 해오름 - 만월노인요양원(해량 스님)
AIDS인권연대 나누리+ - 서초 대성사(법안 스님)·정관 스님(종로노인복지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서초 대성사(법안 스님)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서초 대성사(법안 스님)·충남 옥천암(무구 스님)·도운 스님
기사원문보기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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