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랑 상관없이 평창의 모든 날이 좋았다~ (1월20일-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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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1-23 16:09 조회8,707회 댓글0건본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여 앞두고 강원도가 손님맞이에 한참 분주하다. 멋과 운치 넘치는 풍경, 이야기가 가득한 강원도가 그 여러 빛깔을 고스란히 담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지역적인 특색을 한껏 품은 강원도의 ‘헬로우! 2018 평창’을 만나러 떠나볼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과 다양한 방한수요 충족을 위한 ‘글로컬’ 관광 상품으로 5개 지역의 대표 관광콘텐츠를 선정했다. ‘글로컬(glocal)’ 관광 상품이란 세계화(global)를 추구하면서도 지역(local)의 특징을 잘 담아낸 관광콘텐츠를 의미한다.
작년 2월 공모를 실시해 전국 총 58개 콘텐츠에 대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 3단계의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강원의 ‘헬로우! 2018 평창’은 부산의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메디뷰티 힐링여행’, 경남의 ‘사랑의 설렘, 한류 웨딩·커플 여행’, 전남의 ‘여수밤바다’, 대구의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역 관광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선정됐다.
‘헬로우! 2018 평창’은 동계올림픽과 강원도의 지역색을 함께 관광 상품으로 엮어냈다. 올림픽 주요 경기장, 홍보관, 스키장, 관광자원 투어 등 ‘미리 가보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그 첫 번째 여행주제로 선보인다.
위)강릉 아이스아레나. 평창동계올림픽의 빙상경기는 강릉에서 개최된다. 아래) 강릉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빼놓을 수 없다.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 그리고 강릉 커피축제, 정선의 아리랑제와 스키페스티벌, 수상극 뗏목 아라리, 평창의 대관령 눈꽃축제, 국제음악제, 송어축제를 필두로 한 관광 콘텐츠가 ‘헬로우! 2018 평창’의 두 번째 여행테마라 할 수 있다.
강릉단오제의 관노가면극. 우리나라 유일의 무언가면극이다.(사진=관광강릉 홈페이지) |
정선의 수상극 뗏목 아라리. 관광객들이 뗏목 체험중이다.(사진=정선군청 홈페이지) |
세 번째 관광콘텐츠는 올림픽 오륜마크의 5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여행상품 ‘5탐방&五感’이다. 평창 오대산, 정선 5일장과 아리랑 체험, 강릉(경포대 5개의 달)이 바로 그것이다.
예부터 경포대에는 5개의 달이 뜬다고 한다. ‘하늘에 떠 있는 달, 경포호수에 비친 달, 경포 앞 바다에 뜬 달, 술잔 속에 뜬 달, 마주 앉은 님의 눈 속에 뜬 달’. 참으로 운치 있다. 경포대는 관동팔경 중 제1경으로 예부터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소이다. 경포대의 한량없는 운치에 기대면 범인(凡人)이라도 시구 하나 떠오르는 게 이상하지 않다.
강릉은 작년 8월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강릉야행 행사를 이미 인기리에 개최했다.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밤에 보는 그림, 밤에 감상하는 공연, 밤에 걷는 거리,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등의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멋진 강릉 야행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평창테스트 이벤트와 강원도 겨울축제를 연계한 관광 상품도 빼놓을 수 없다. 강원도에는 평창 송어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 정선 고드름축제 등 다양한 겨울축제가 즐비하다.
평창 송어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즐겁게 썰매를 타고 있다.(사진=평창 송어축제 홈페이지) |
‘헬로우! 2018 평창’은 1박2일 코스로 정선아리랑, 강릉 벚꽃·단오·커피,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관광상품을, 강릉 경포대 5개의 달, 평창 오대산, 정선 5일장을 둘러보는 2박3일 코스, 스키강습과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올림픽 시설 체험을 해보는 3박4일 코스 등 3가지 여행일정을 갖고 있다.
‘헬로우! 2018 평창’은 2016 소비자선정 국가대표브랜드 관광부문 대상에 선정될 만큼 주목받는 관광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올챙이 국수와 콧등치기를 만나볼 수 있는 정선 5일장.(사진=정선군청 홈페이지) |
‘헬로우! 2018 평창’은 해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여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해외 방한시장의 주요 여행사 및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여행 진행과 상품 판촉 및 모객 지원, 한국문화관광대전 및 주요 국제관광박람회 연계 홍보는 물론 정부 및 한국관광공사의 온·오프라인 홍보 경로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 일본여행사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한류 팬미팅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선보여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관광객 500여 명이 평창을 방문했다. 작년 10월에도 한국 단풍과 올림픽 개최지, 한류를 엮은 여행상품으로 1,500여 명의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강원도와 평창 동계올림픽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평창 스키점프대의 전경. ‘헬로우! 2018 평창!’은 스키점프대와 전망대 관람을 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
세계인이 찾아오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가 되려면 해외시장 뿐 아니라 국내관광상품으로서의 성공도 담보되어야 할 것이다. 강원도는 국내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도 한참 분주하다.
강원도는 팔색조 같은 매력이 있는 공간이다. 자연, 역사, 풍경 그 무엇 하나 빠짐이 없다. 처음으로 별이 쏟아질 듯 하단 말을 실감했던 곳이 평창이었다. 신과 인간이 만난다는 강릉단오제에서 피부로 느껴졌던 우리민족의 유구성, 정선에서 만나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 이제 올림픽이란 옷을 덧입고 더 생동감 있게 강원도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위) 허난설헌 생가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아래) 강릉 고택인 선교장의 고즈넉한 모습. 강릉의 소나무들은 어느 곳이든 한결같이 아름답다. |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월정사 옆 전나무 숲길. 이곳은 요즘 인기리에 방송중인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으로도 등장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
강원도의 매력에 흠뻑 취해보는 평창동계올림픽 D-1년의 해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의 다채로운 향취를 가득 머금은 ‘헬로우! 2018 평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진윤지 ardentmith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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