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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불자 평화염원·보시로 국민 신뢰 회복” (1월19일-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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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1-23 16:04 조회8,8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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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흥 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장이 1월19일 제26대 집행부의 2017년 계획을 밝혔다.

“올 한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한국불교, 재가불자가 되도록 사회공동선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장이 1월19일 밝힌 제26대 집행부의 2017년 포부다. 이 회장 신념은 불자들의 사회공동선 동참에 자리 잡고 있었다. 불교인구 급감 등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들이 적다는 문제의식이 컸다. 종교에 무관심하거나 친불교, 반불교 성향 혹은 무종교인 등에게 부처님 향기를 전하는 불자들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진단이다. 이 회장이 사회공헌 캠페인 행복바라미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했다. 

300개 사찰 2만명 불자
서울 광화문광장에 운집
평화 염원 ‘금강경’ 독송

 

공동선 실현 보시캠페인
시군 단위서 행복바라미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도


이 회장은 “수승한 부처님 가르침을 혼자만 알고 있으면 공감대를 얻지 못한다”며 “정말 불자들은 다르다는 사실을 삶에서 드러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자답게 삽시다, 붓다로 살자 등 부처님처럼 사는 삶을 보여줄 때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존경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과 26대 집행부는 한국불교를 향한 국민 신뢰와 존경 회복을 위해 올 한해 세상의 행복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데 진력한다. 새해 사업들이 신도역량 강화, 종단신도 조직화, 실천영역 확장·강화로 압축된다. 붓다로 살자 수행청규 생활화를 전개하고 1년 1인 1 불자 만들기 캠페인에 앞장서며,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의 불교계 대표 사회공헌사업 자리매김 등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이 회장은 행복바라미를 내세웠다. 지난 4년 동안 108곳이던 거리 모금소는 190여곳으로 늘었고 모금액은 120% 증가하는 등 행복바라미의 연착륙에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도 4월5~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4월7~22일 16일 동안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대전, 울산, 강릉, 원주, 청주, 인천 등 주요 도시에서 문화제를 연다. 특히 4월6일 오후 4시 전국 2만여 불자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금강경’ 독송정진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을 장엄한다. 지난해 ‘행복바라미 불자답게 삽시다’ 보시·지계캠페인 순례 차 이 회장이 직접 방문했던 300개 사찰에서 참여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6월 중 아산경찰연수원에서 행복바라미 캠페인 동참불자 1000여명을 초청해 조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D-100일 기념해 11월1일 전국 불자들이 결집한 성공기원법회를 봉행한다. 희망연등 달기, 평창 Dream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린다. 전 세계 1만3000여명의 기자들과 각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동계올림픽에서 한국불교를 알리겠다는 이 회장의 복안이다. 

천년 전나무숲길로 유명한 월정사에서 템플스테이, 속초 신흥사가 위치한 설악산의 겨울풍경, 동해 일출을 볼 수 있는 낙산사를 연계한 셔틀버스 운행도 고려 중이다. 주경기장에는 불교를 포함한 종교홍보관을 설치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2월5일 스위스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업무 논의는 물론 템플스테이 참여도 권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사회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아 있다”며 “봄엔 ‘금강경’ 독송과 함께하는 보시캠페인 행복바라미로, 가을엔 평창올림픽 성공기원법회로 전 불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등 대사회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회장은 “나를 바꾸고 내 가족을 바꾸고, 우리 사회가 바뀌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불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면 세상의 행복과 평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기사원문보기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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