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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가락·몸짓에 올림픽정신 담는다 (3월6일-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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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3-06 09:28 조회8,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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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월정사탑돌이.둔전평농악.

주민 등 180여명 단원 참여
오늘부터 합동 연습 들어가

둔전평농악·월정사 탑돌이
대표 전통예술 녹여내 각색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의 전통문화를 세계인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평창군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 민속예술단(이하 민속예술단)'의 첫 합동 연습이 6일 오후 4시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첫 연습에 들어가는 공연은 `평창 둔전평농악'을 중심으로 `평창아라리', `도리깨질 소리', `목도소리', `월정사 탑돌이' 등 평창을 대표하는 민속예술의 진수를 녹여 무대공연에 적합하게 각색한 작품이다.

이미 우수성이 인정된 각 민속놀이의 독창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올림픽의 상징으로 세계를 뜻하는 `오륜기'와 모든 사상을 분리시키지 않고 하나로 엮는다는 `원융사상(圓融思想)'의 의미들을 결합해 화합과 통합 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표현해 낸다는 것이 공연에 흐르는 주제의식이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대축제의 총연출을 맡은 최윤필 강원민예총 국악협회장이 총연출로 참여하고, 임웅수 전국 지방농악연합회장이 예술감독으로 합(合)을 맞춰 60분에 걸친 전체 공연의 얼개를 구성했다. 여기에 평창군 8개 읍·면 민속단체와 주민 180여명이 민속예술단의 단원으로 참여해 올림픽과 올림픽 이후 평창을 대표하게 될 문화콘텐츠 만들기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은 장정룡 강릉원주대 교수, 김경남 한중대 교수 등 전통민속 전문가의 지도 및 컨설팅을 받으며 매월 2회의 파트별 연습, 매월 1회 전체 파트 총연습 등 월 3회씩 올해 말까지 모두 30회에 걸쳐 합동연습에 참여한다. 

최윤필 총연출은 “평창 농악 가락을 위주로 평창의 삶의 현장 소리를 녹여내 평창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문화공연을 선보이겠다”며 “지구촌 사람들과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콘셉트로 그려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영석·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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