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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1,800그루 빼곡…도깨비 따라 걸어볼까 (3월1일-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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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3-01 10:47 조회8,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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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3대 전나무숲길 중에서도 겨울 풍경이 으뜸이라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촬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 방송 화면 캡쳐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아름다운 숲길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월정사 전나무숲길.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금강교에 이르는 이 길은 수령이 80년 이상 된 전나무 1,800여 그루가 그려내는 웅장한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풍경은 한국의 3대 전나무숲길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 전나무숲길이다. 드라마 속 두 주인공이 사랑을 확인하는 배경으로 등장한 이후 여행코스가 생길 정도로 인기다.

3월 걷기여행길 10선에 포함된 오대산 선재길도 아름다움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곳이다. 오대천을 여러 번 건너가고 건너오면서 숲길과 물길을 번갈아 걸을 수 있는 다양한 표정을 갖고 있는 길이다. 이 선재길에서는 최근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 촬영이 진행됐다. 이 영화는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와 `더 킹'의 류준열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산책(2000년)과 동승(2002년), 가을로(2006년) 등도 월정사를 주요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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