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정사와 한암·탄허문도회는 한문 불전을 전통 강원식으로 강의·강독하는 탄허강숙(呑虛講塾)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 기간은 3월 13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16주간이며, 한문 불전을 독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설 과목은 벽암록, 대승기신론, 원각경, 서장이며, 강의는 각각 지현 스님, 은정희 전 서울교대 교수, 대진 스님, 이상하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교수가 맡는다. 

동참하려는 이는 도서출판 민족사 홈페이지(www.minsoksa.org)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minjoksabook@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강료는 1과목당 한 학기 20만원이며, 전과목 수강할 경우는 50만원이다. 강의실은 도서출판 민족사 사무실(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두산위브파빌리온 634호)이다. 

한암·탄허문도회 관계자는 “탄허 스님은 ‘법당 100개 짓는 것보다도 인재 한 명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하셨다”며, “탄허 큰스님의 교육 정신과 인재 양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탄허 강숙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문의. 02)732-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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