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김고은 따라하기 (3월3일-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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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3-03 09:25 조회8,254회 댓글0건본문
케이블채널 tvN 인기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주인공 지은탁(김고은)과 도깨비 김신(공유)이 처음 만난 강릉시 주문진 방사제가 드라마 속 주인공을 따라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길게 줄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일보=권태명기자 |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이하 도깨비)’ ‘푸른바다의 전설’ 등의 인기로 도내 주요 촬영지마다 드라마속 명장면을 재현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로 태백 등에 관광객이 몰린 점을 감안하면 연이어 히트하는 셈. 도깨비 공유와 도깨비 신부 김고은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한 강릉 주문진 방사제와 해안도로를 둘러봤다.
◇강릉 주문진 방사제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이하:도깨비)’ 에서 공유(김신)와 김고은(지은탁)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 주문진 방사제는 주말마다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영진해변과 주문진 큰다리 사이에 있는 주문진방사제는 해변 드라이브 코스와 낚시명소로도 이미 주목 받던 곳이다. 여기에 도깨비에서 주인공 공유가 김고은에게 메밀꽃을 내밀고 우산을 씌워주는 등 김고은의 마음을 위로해 주며 로맨틱한 바닷가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방송 이후 인터넷 등에서는 공유와 김고은이 만난 바닷가 장소를 찾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으면서 주문진 방사제는 젊은이들 사이에 꼭 가봐야 할 도깨비 촬영 명소가 됐다.
도깨비 명장면을 재현했다면 해안도로를 따라 주문진 방향으로 5분만 이동하면 주문진수산시장이 있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싱싱한 회와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해안도로를 따라 강릉방향으로 가면 보헤미안, 테라로사 등 강릉을 대표하는 커피공장과 카페도 만날 수 았다.
눈과 입, 감성까지 만족하는 도깨비도로다.
◇평창 용평리조트
‘도깨비’의 또다른 촬영지인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도 주목받는 곳.
용평리조트 드래곤피크와 하늘정원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주인공 공유와 김고은이 백허그를 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스키 시즌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가 맞물리면서 수 많은 스키 마니아들이 용평리조트로 몰려들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오르면 도깨비 촬영지인 드래곤피크와 하늘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줄을 설 정도다.
또 30분 정도 자동차로 이동하면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하늘에 닿을 듯 빽빽하게 자라있는 전나무 숲길 역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도깨비의 영상미를 한층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주인공 지은탁(김고은) 수능성적이 나온 날 김신(공유)과 함께 거닐던 전나무 숲길이다. 수령 300년이 넘는 고목부터 100여년 된 전나무들이 1㎞가량 빽빽이 늘어서 있어 드라마 도깨비 촬영 전부터 유명했던 관광지다.
용평리조트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용평리조트∼월정사 전나무 숲∼주문진을 잇는 투어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중국 전문 여행사 씨트립과 도깨비 투어 패키지를 출시하고 객실과 리프트, 곤돌라, 주문진과 월정사 등 로컬투어를 할 수 있는 패키지를 묶어 스키장 폐장시기인 3월 말까지 판매한다.
◇강릉 정동진 등명해변
인기리에 방영된 ‘푸른바다의 전설’ 마지막 촬영지인 정동진 등명해변도 주목 받는 촬영지 중 한곳.
등명해변은 또 드라마 도깨비에서 지은탁이 어린시절을 보낸 동네이기도 하다. 지은탁이 9살 때까지 살다가 저승사자를 만난 곳. 생일을 맞아 삼신할머니로부터 배추를 선물받은 곳이 바로 강릉 등명해변의 라라무리(Raramuri) 게스트하우스다. 옛 건물 그대로 특이한 이색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함께하는 이곳은 페이스북 등에서 도깨비 촬영장소로 누리꾼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또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마지막회에서 이민호가 속초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이 강릉 심곡의 해안도로인 헌화로다. 헌화로는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2.4㎞ 구간으로 수로부인의 아름다운 전설이 남겨진 곳이다. 바다에서 가까워 파도가 높게 치는 날이면 도로에까지 파도가 치는 곳으로 아름다운 바위와 절벽, 바다와 빨간등대까지 눈 닿는 모든 곳이 아름답다.
최근 정동진 썬크루즈부터 심곡항까지 바다부채길이 생겨 관광객들이 더 몰려드는 인기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강원일보 조상원·김영석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884668005988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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