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기 해외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한국편 최초 제작 (4월13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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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7-04-13 12:55 조회8,702회 댓글0건본문
북촌한옥마을 모습. 관광공사 제공 © News1 |
한국관광공사는 러시아 내 최대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인 ‘오렌지 가이드북'(Оранжевый гид)’ 집필진을 초청하여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13박 14일 동안 다양한 한국의 관광 명소를 홍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는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가이드북에 한국시리즈가 없어 출판사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한국편 제작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인들에게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집필진은 서울의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서울N타워, 제2롯데월드 전망대 등의 관광명소를 비롯하여,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거제·통영의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제주도의 성산일출봉, 해녀박물관, 성읍민속마을, 섭지코지 등을 취재했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하여 강원도의 월정사와 템플스테이, 오죽헌, 스키역사박물관, 알펜시아 리조트 등의 관광명소도 답사했다. 관광공사는 집필진의 충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에서 스포츠 매니아층에게 유용한 해외여행 지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러시아인들을 위한 해외여행바이블로 불리는 오렌지북 시리즈는 러시아의 유명작가들이 집필하여 러시아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기 가이드북으로 전세계 60여개 국가와 도시편이 발간되고 있으며, 한국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렌지북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는 엑스모(Eksmo) 출판사는 러시아 내 연평균 8000만부의 서적 판매(시장점유율 15%)를 자랑하고 있는 대형출판사로, 이 중 오렌지북 시리즈는 5만부가 판매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한국편은 금년 10월경에 발간될 예정이다.
김정아 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작년에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은 23만명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하였으며, 올해 1~2월도 전년 동기대비 21.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러시아 시장에서 한류와 의료관광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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