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대산 월정사가 금강경봉찬기도로 대규모 신행결사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1700명에서 3000명이 동참하는 기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야기도 현장에 최승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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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법당이 목탁소리와 독경소리로 가득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불자들이 일심을 모아 합장한 채 마음 속 소구소망을 발원하며 기도를 이어갑니다.
지난 달 1700명으로 시작한 월정사 금강경 봉찬기도가 한 달여 만인 지난 8일 온오프라인에서 3000명이 동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현스님 / 월정사 금강경기도 지도법사
(신도님, 거사님들까지 다들 기뻐하시면서 동참해 주셔서 한국불교의 미래가 훨씬 더 밝을 수 있는 그러한 단초들을 보는 것 같아서 저도 굉장히 흔연하고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월정사 금강경 봉찬기도는 10만 불자 기도혁명을 목표로 새로운 신행문화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매일 두 차례 축원과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철야정진을 진행하며 일상수행과 집중수행을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하윤정 / 서울 도봉구
(제가 평상시에 유튜브로만 보다가 직접 와서 참여해보니까 너무 좋았고요. 더 많은 불자님들이 동참해서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연 / 경북 구미
(물과 음식을 먹으면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것 같이 자현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지혜가 생기고 또 여러 도반들과 같이 기도에 동참함으로써 또 인생을 배운 것 같습니다.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월정사에 오세요. 감사합니다.)
신행의 계기를 부여하고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 신행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는 월정사 금강경 봉찬기도회는 6월 10일 주지 정념스님을 법사로 대규모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대중이 함께 하는 수행하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2023-04-11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