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100여 년의 타향살이를 끝내고 오는 10월 제자리로 돌아온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2월14일 제4교구본사 월정사를 방문해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가칭)’을 점검하고 재개관 현황을 살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주지 정념스님과 환담하고 국보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보수공사 현황을 살피는 한편 실록과 의궤가 전시될 전시관을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 봤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오는 10월 안에 전시관을 오픈할 예정이며, 나머지 부분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해서 모든 국민들이 10월경에는 조선왕조 의궤와 실록을 이곳에서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과 보물 조선왕조의궤는 각각 1913년과 1922년에 일본으로 무단반출됐다가 2006년과 2011년에 반환됐다. 실록은 서울대 규장각에, 의궤는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됐다가 2016년부터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일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