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보살 성지 오대산 전나무 숲길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걷고 쉬며 추억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월정사가 운영하는 한강시원지체험관과 지역 걷기단체 오대산천년숲한걸음은 5월 2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한강시원지체험관 일원에서 어린이날 가족 걷기 행사 ‘명랑한 우리의 한걸음’을 개최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한 42가족, 약 150명이 참여해 오대산 전나무숲 명상 쉼터를 왕복하는 숲길 걷기를 함께했다.
행사는 최선진 연주자의 리코더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월정사 교육국장 해인 스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또 지난해 ‘기후위기 시대 그림책 수업’에 참여했던 김지성·김은성 학생이 직접 개회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평창숲해설가협회 해설사들의 안내에 따라 전나무 향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 속 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걷기 코스를 완주한 가족들에게는 평창사랑상품권이 전달됐으며, 이후 이상명 연주자의 기타 연주와 노래 공연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북돋웠다. 한강시원지체험관 야외마당에서는 평창숲해설가협회의 피리 팔찌 만들기 체험과 용평보건지소의 구강 건강 부스, 오대산동화나라 그림책 전시도 함께 운영됐다. 또 진부여성회가 준비한 떡볶이와 주먹밥 공양이 참가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다 잘해주어서 좋았다” “걷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재밌었다”며 소감을 전했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어린이날 소원도 함께 남겼다.
한강시원지체험관은 앞으로도 걷기 모임과 독서 모임 등 지역 공동체 활동을 확대하며 지역소멸 시대 돌봄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 축제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보신문/유화석 기자
출처 :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35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