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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 제70기 출가학교 시작 (B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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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6-01-22 08:48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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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기 출가학교 남행자 21명, 여행자 9명, 총 30명 입교

13일 입학 고불식으로 4주간 정진
정념스님 “자기중심적 사고 내려놓고 연민과 자비의 마음 회복하길”

명상치유 문화의 성지 오대산 월정사가 제70기 출가학교의 문을 열고 4주간의 수행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지난 13일 17세 최연소 참가자부터 65세 최고령 참가자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남행자 21명, 여행자 9명, 총 30명의 입교한 가운데, 입학 고불식을 시작으로 제70기 출가학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입학고불식에서 월정사 한주 혜안스님은 “현대인은 외모와 몸을 가꾸는 데는 많은 시간을 썼지만, 정작 마음을 위해 투자한 적은 거의 없었다”며, “출가학교는 그 마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무엇을 얻으려 하기보다,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이튿날인 14일 월정사와 지장암에서 안거 중인 스님들이 참여해 출가의 첫 관문인 삭발식이 진행됐으며, 이번 출가학교는 남녀 모든 입교자들이 삭발에 동참함으로써 남녀 전원이 삭발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삭발식에 이어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출가는 단순히 머리카락을 자르는 형식이 아니라, ‘나’라는 고정된 집착에서 벗어나는 근본적인 전환”이라며, “자기중심적 사고를 내려놓고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바라보는 연민과 자비의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래 ‘나’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긴 인연과 관계 속에서 잠시 드러난 존재일 뿐임을 분명히 알아차릴 때 비로소 자유와 평화가 시작된다. 4주간의 공동 수행을 통해 자신의 마음 씀씀이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알아차리는 수행의 힘을 기르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제70기 출가학교는 4주간 예불, 운력, 선명상, 발우공양, 교리 강의, 오대 순례, 묵언 수행 등 실제 승가의 일상과 수행이 진행됩니다.

출가학교 학감 지우 스님은 “규칙적인 공동생활과 수행을 통해, 참가자들은 일상의 습관과 자기중심적 사고를 내려놓고 마음을 바라보는 훈련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삶에 대한 관점을 전환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평화롭고 원만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출가학교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월정사 출가학교는 일반인을 위한 출가 체험 프로그램으로 2004년 개교한 이래 3400여 명의 졸업생과 300여 명의 출가자를 배출했으며, 4월에 진행되는 ‘제4기 낭만출가학교(6박7일)’와 8월 개설 예정인 ‘제71기 출가학교(20박21일)’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BTN NEWS/제봉득 기자

출처 :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88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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