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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역사기행] ② 문수보살 머무는 상원사에서 발견한 ‘입 싼’ 세조 (인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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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05-06 09:18 조회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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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 머무는 강원 평창 월정사·상원사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37회 새얼역사기행에 참석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과 고성, 인제, 속초 등을 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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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화예술촌 기행을 마친 뒤, 일행은 월정사 성보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에는 본래 월정사 대웅전 앞에 있던 높이 1.8m의 석조보살좌상이 전시돼 있으며, 조계종 제4교구에 속한 강원도 남부 60개 전통사찰에 봉안된 성보문화유산도 함께 전시돼 있다.

 

성보박물관 내 석조보살좌상 진품.

 

성보박물관 내 석조보살좌상 진품.

월정사 성보박물관, 석조보살좌상 진품 전시

 

특히 월정사 성보박물관에는 본래 대웅전 앞에 있었던 높이 1.8m의 석조보살좌상 진품이 전시돼 있다.

 

이 석조보살좌상은 고려 시대 석재 보살상으로, 2017년 1월 2일 국보로 지정됐다. 상은 월정사 내 팔각 구층석탑을 향해 오른쪽 무릎을 꿇고 왼다리를 세운 채, 마치 탑에 공양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김상열 인천이민사박물관장은 “성보박물관에 있는 석조보살좌상이 진품이며, 현재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앞에 전시된 것은 복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보박물관은 이 석조보살좌상을 보기 위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성보박물관에는 ▲오대산 상원사 중창권선문(국보) ▲보물 4점 ▲불교문화유산 600점 ▲팔만대장경 1450권이 소장돼 있다.

 

상원사의 모습.

상원사의 모습.

상원사, 세조와 문수보살 이야기로 유명

 

다음으로 이동한 상원사는 조선 제7대 임금 세조가 이곳에서 기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만나 불치의 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해당 이야기를 전해본다.

 

당시 세조는 영험하기로 이름난 상원사에 기도하고자 오대산을 찾아와 먼저 월정사를 참배한 후 상원사로 향했다.

 

가는 길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신하들을 물리치고 청량한 계곡물에 몸을 담갔는데, 마침 지나가던 동자승에게 등을 씻어달라고 부탁했다. 세조는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자 동자승은 “대왕도 문수보살을 봤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 뒤 홀연히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후세에 전해진 것으로 볼 때, 세조는 문수보살의 충고를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은 “세조가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를 찬탈했다는 비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이 같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퍼뜨렸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상원사 입구에는 고 신영복 선생이 쓴 표지석이 있으며, 사찰 안에는 성덕왕 24년(725년)에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이 보관돼 있다.

 

 

월정사와 팔각 구층석탑.

월정사와 팔각 구층석탑.

월정사, 조계종 제4교구 본사... 국보 월정사 구층석탑 보유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로, '삼국유사'에 따르면 자장이 당나라에서 돌아온 643년, 오대산을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지로 여겨 이곳에 초암을 지었다고 한다.

 

월정사에는 높이 15.2m의 팔각 구층석탑이 있으며, 이 석탑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됐다.

 

한국전쟁 당시 사찰 건물이 소실되며 석탑도 피해를 입었고, 1970년 전면 해체·보수를 진행했다. 당시 5층 옥개석에서는 은제 도금 여래입상 1구가 발견됐고, 1층 옥개석에서는 구리 거울, 경문, 향나무 등 사리장치가 발견됐다.

 

인천투데이/ 박규호기자

출처 : 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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