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멕시코 청년들에 희망메시지’ 전달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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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4-09-20 09:06 조회292회 댓글0건본문
- 18일(현지시간) ‘제19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인 멕시코’ 일환
- 퇴우 정념스님 ‘마음의 평화’ 주제로 강연…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사회로 참여
◇18일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시에서 열린 ‘제19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인 멕시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유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멕시코 청년들이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과 강연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시=오석기 기자
월드서밋 사무국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시에서 열리는 ‘제19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인 멕시코’에 참여하고 있는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18일 ‘마음의 평화(peace of mind)’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멕시코 청년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유스 프로그램에서 퇴우 정념 스님은 불교의 핵심 교리로, 인연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는 ‘연기(緣起)적 세계관’으로 디지털 소외, 기후 위기 등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자비심’과 ‘상생의식’을 제시했다.
◇18일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시에서 열린 ‘제19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인 멕시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유스 프로그램’에서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마음의 평화(peace of mind)’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시=오석기 기자
퇴우 정념 스님은 “기술 발전으로 풍요로워 보이지만,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는 불평등과 갈등이 만연하다”며 “특히 디지털 소외는 정보 격차를 심화시키고, 경쟁과 혐오를 부추긴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SNS에 갇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안타깝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찾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러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마음이 타인에 대한 자비심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공존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시에서 열린 ‘제19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인 멕시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유스 프로그램’에서 참가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시=오석기 기자
스님은 불교 경전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들은 세상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자비심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퇴우 정념스님은 이날 유스 프로그램에 앞서 ‘종교 간 대화’ 세션 토론자로 참여한데 이어 20일에는 ‘AI 윤리’ 세션의 토론자로도 참여해 AI 시대의 윤리적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멕시코 몬테레이시=오석기 기자
강원일보 /오석기 기자
출처 : https://www.kwnews.co.kr/page/view/202409191621077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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