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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의 세계_4. 화엄경을 가까이 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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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0-03 19:32 조회4,3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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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화엄경을 가까이 하는 길

무엇보다『화엄경』을 읽어야 한다. 현대인은『화엄경』을 어렵고 분량이 많다고 하면서 지레 겁을 먹고 가까이 하지 않는다. 실로 천하에 쉬운 것은 화엄이다. 왜냐 하면 ‘우주와 인생 전체가 마음’이라고 한 것이 바로 화엄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쉽다는 것이다.

예컨대 이 주장자를 들어 말하면 주장자가 바로 우주의 핵심이 된다. 돌을 들어 말하면 돌이 바로 우주의 핵심이 된다. 개개의 사물들 하나하나가 모두 우주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다시 딴 도리가 없다.

또 한 가지 화엄을 가까이 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선(禪)에 깃들어야 한다. 선에 대한 취미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화엄을 잘 이해하게 된다. 나는 그래서『화엄경』이나 그 밖에 경을 공부하는 사람에겐 반드시 취미로라도 참선을 하라고 권하며, 또 반대로 선을 하는 사람에겐 반드시 취미로라도 화엄을 보라고 권한다. 일체법이 화엄에서 풀려가기 때문이다.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만일 삼세 모든 부처님을 알고자 한다면,
응당 마음이 모든 법계를 만든다고 관찰할지어다.”

이것이 화엄경의 사구게(四句偈)이다.

“일체는 마음이 짓는다.” 하였다. 그러할진대 무엇에 걸림이 있겠는가. 천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걸림이 없는 것이다. 이 한 도리로써 바로 금강불괴신(金剛不壞身)을 성취하는 도리를 갖추어 나가자면 불가불 선(禪)에 의한 힘이 배양되어야 한다. 참선이 바로 화엄의 수행이다. 그 밖에 화엄의 수행은 경에 무수히 말씀되어 있다. 특히 보현행원품의 경우 그 말씀이 너무나 친근하다.

나는『화엄경』을 우리 민족의 교전(敎典)으로 삼았으면 한다. 각급 교육기관에서 정도에 따라 경전을 분류하여 배우게 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고 본다. 화엄에 의하여 민족이 자각하고 정화된 정신으로 각성운동을 전개한다면 모든 성취는 자연히 그 안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우리의 지혜스러운 청년들에게 이 법(화엄)을 가르치고 싶다. 그래서 진리에 의한 평화, 번영의 국토를 이 땅 위에 실현하고 싶다.(『불광』198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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