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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寅劍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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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4-20 14:06 조회6,158회 댓글0건

본문

寅者 寅也 四寅者 四時之春이니 以無敵而言之 則破邪顯正 之於無何之鄕하고和而言之 則護國濟民 收之於渾忘之境이라 儒道釋之度我度他 皆從這裏하고 天地人之自造自化 都在此中이라 古之豪傑之士 本不愛劒이로되 亦不厭劒이라 不愛劒故 卽劒覓古人不得이요 不厭劒故 離劒覓古人不得이로다 且道하라 畢竟如何
碧漢一輪月 淸光六合輝로다
丁巳 三月一日
鎭岑星峯下 藏經閣 金呑虛
【번역】
()이란 어짊을 뜻한다. 사인(四寅)이라 함은 사계절의 봄이다. 무적(無敵)으로 말하면 사도(邪道)를 배격하고 바른 도를 나타냄은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구별하고, 충화(冲和)로 말하면 국가를 보호하고 백성을 구제함은 혼망(근원)한 경지에서 거둬들인다. 유불선 3교(三敎)가 나와 남을 구제하는 것도 다 여기서 나오며 천지인 3재(三才)가 모두 스스로 조화를 창출하는 것도 모두 이 속에 있다.
옛날 호걸들은 본래 칼을 사랑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칼을 싫어하지도 않았다. 칼을 사랑하지 않았던 만큼 칼을 보아도 옛 사람을 찾을 수 없었고, 칼을 싫어하지 않은 까닭에 칼을 떠나서 옛 사람을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결국 이를 어떻게 말할 것인가.
푸른 하늘 둥근 달빛
맑은 빛이 온 누리 비추네
정사년(1977) 3월 1일
진잠 추성봉 아래 장경각에서 김탄허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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