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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법어_천상천하(天上天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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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7-20 10:08 조회7,699회 댓글0건

본문

上堂法語


天上天下

世尊初生下時에 周行七步하고 目顧四方하야 一手指天一手指地云, 天上天下唯我獨尊이니라

雲門 拈云, 我當時若見이런들 一棒打殺하야 與狗子喫却하야 媿圖天下太平하리라

山僧云, 此二古聖이 於建化門中엔 善則善矣나 若於本分事中에 點檢將來댄 猶欠一着在로다 敢門今日臺山大衆하노니 作麼生是本分事오

(擊禪床一下云)

扙頭有眼明如漆하니 欲識眞金火裏看하라.

咄!




【번역】

세존께서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을 걸은 다음 사방을 돌아보며 한 손으로 하늘을, 또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니라.

(이에 대하여) 운문은 이렇게 송했다. “내가 만일 그 때 봤더라면 한 방망이 때려쳐서 개에게 던져줬을 것이다. 그리하여 천하를 태평하게 했을 것이다.”

산승(탄허스님)이라면 이렇게 말하리라.

이 두 성인(세존과 운문)을 방편교화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입장에서 냉철하게 점검해 본다면 아직 한 수가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금일 오대산 대중에게 묻노니 어떤 것이 본분사(本分事)인가?

(주장자로 선상을 한 번 치시고는 이렇게 읊으셨다)

주장자에 눈이 있어 그 밝기가 칠흑과도 같나니

진짜 금을 알려면 타는 불 속을 보라.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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