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偈頌_解制頌(게송_해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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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12-06 15:59 조회7,109회 댓글0건

본문

解制頌

萬丈烟塵此一樓

無邊光景眼前收

竿頭進步猶爲迹

艸裡橫身也足秋

窮達任天安用筮

浮沈隨俗可同流

色聲盡屬吾家事

誰伴沙鷗下蓼洲


【번역】
만길의 연운이 이 누대에 어리어
끝없는 풍광이 눈 앞에 펼쳐졌네
백척간두에서 더 나아가도 오히려 자취 남고
풀밭에 편히 누워 가을을 만끽하네
궁달(窮達)이 천명(天命)인데 점을 쳐서 무엇 하나
세속 좇아 부침하며 중생과 함께 하세
빛과 소리 모두 우리집 일이니
누가 갈매기 벗하여 요주(蓼洲)로 내려갈까.


*
신묘년(1951) 해제송(解題頌). 이 때 스님은 양산 통도사 백운암에 잠시 계셨는데 극락선원 경봉스님 해제송(解題頌)에 차운(次韻)하여 지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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