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 진도행자의 수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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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수과장 각엄스님 작성일12-01-24 09:44 조회1,39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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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행 길
31기 珍 導
당신은 어찌 견디었답니까?
고통과 괴로움의
그 추위와 무더위와
모진 비바람과 험한 눈보라와....
그렇게 하루하루가 몇 날 이었나이까?
그렇게 몇 날이 몇 해이었더이까?
당신의 하루 같은 일년이
당신의 일년같은 십년이
저에겐 왜이리 기나긴 고통이었나요?
천년 만년도 아닌
백년 천년도 아닌
당신의 일년같은 수십년에
찌들고
깨지고
괴로워하고
아파하며 초라한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희망과 행복과 기쁨과 즐거움은
사라진지 오래된
초라한 모습으로
당신과의 하루에 희망을 받고
당신과의 하루에 행복을 받고
당신과의 하루에 기쁨을 받고
당신과의 하루에 즐거움을 받고
또 하루에 당신의 정신을 받습니다.
나 돌아가 기나긴 인생길에서
지치고 헤메일 때마다
당신의 그 정신이 나를 일깨워 주세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듯
내 맘속에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인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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