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인생’ 위한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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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출가학교 작성일16-09-24 13:41 조회8,507회 댓글0건본문
월정사 출가학교에서 참가자들이 걸으며 천천히 참선하는 포행(布行) 수행을 하고 있다. 월정사 제공
오대산 월정사가 고령자를 위한 출가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오대산 월정사는 ‘황혼기나도출가학교’를 10월 8~15일 7박8일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춰 단기 출가를 체험하게 한다는 취지다.
대상자는 60세 이상 일반인이며 모집인원은 총 50명이다. 참가자들은 월정사 문수선원에서 정진하게 되고, 사찰예절 학습, 주지스님 특강, 나의 버킷리스트 작성, 전나무 숲길 삼보일배 등의 일정에 참여한다. 지원서는 월정사 출가학교 홈페이지(www.woljeongsa.org/danki_index.php)에서 30일까지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40만원이다.
12년째 다양한 ‘단기출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월정사는 올해부터 황혼기, 주부 및 여성, 청소년, 외국인 등을 대상자를 세분화한 출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정사 출가학교를 다녀간 졸업생은 3,000여명으로 그 중 10%가 실제 출가했다. ‘황혼기나도출가학교’가 열리는 것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희망자에 한해 삭발염의를 하고 체험하며, 수료 후 원하면 정식행자로 등록할 수 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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