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세와 단절된 한 달, 참나를 찾는다(강원일보)_2011.08.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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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8-17 09:26 조회7,986회 댓글0건본문
◇월정사가 운영하고 있는 단기출가학교.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가 운영하고 있는 단기출가학교 졸업생이 1,5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4년 개교 이후 지난달 졸업한 29기생까지 모두 1,5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에 140명이 실제로 출가해 현재 강원, 동국대, 승가대 및 국내외 선원에서 수행정진하고 있다.
월정사 단기출가학교는 한국 불교사에서는 처음으로 한 달 동안 삭발염의를 하고 조계종 스님이 되기 위해 출가했을 때 겪는 행자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입교 자체가 매우 까다롭고, 입교 후에도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교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와는 다르다.
단기출가학교 입교생은 심사위원 스님의 갈마(면접)를 통과해야만 최종 선발되고 첫날 입학고불식을 시작으로 출가의식, 수계식에 이은 산중대덕 스님의 수행담 특강과 참선법, 반야심경, 부처님의 생애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매 기수별로 남녀 일반인 50명을 선발하고, 30일간 진행되는 수행과정을 모두 끝마친 졸업생은 본인이 원할 경우 정식행자로 등록할 수도 있다.
한편 월정사는 오는 24일까지 제30기 단기출가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행기간은 9월21일부터 10월 20일까지이며, 입교 희망자는 월정사 홈페이지(www.woljeongsa.org)에서 입학지원서를 작성한 후 등록할 수 있다. 문의 (033)339-6616.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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