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_기사] `힐링'의 시대…월정사 단기출가학교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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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기출가학교 작성일12-10-13 15:52 조회7,638회 댓글0건본문
내달 5일 개교 제34기 행자 모집
방학·휴가철 아님에도 3대1 경쟁률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 단기출가학교가 최근 불고 있는 `힐링(Healing)'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다음 달 5일에 개교하는 제34기 행자모집에 방학이나 휴가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이 참가신청을 해 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방학이나 휴가 기간에 진행되는 단기출가학교의 경우 경쟁률이 5대1에 육박할 만큼 입교를 원하는 사람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4년 9월에 문을 연 단기출가학교가 이처럼 주목을 받으면서 개교 이래 8년 동안 모두 1,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새로운 형태의 불교수행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기출가학교 입교생은 입학지원서에 기재하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먼저 입교자를 선정하게 되는데, 입교 당일 갈마(면접)를 통과해야만 최종 합격자로 선정되는 등 입교 과정 또한 엄격하다.
입교생들은 일반적인 산사 체험과는 달리 `삭발염의'를 하고 스님이 되기 위한 예비과정인 행자생활을 한 달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졸업생 본인이 원할 경우 정식 출가행자로 등록할 수 있는 것도 월정사 단기 출가학교의 특징이다.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마음의 치유'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면서 템플스테이는 물론이고 단기출가학교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엄격한 규율 속에 진행되지만 많은 분이 크고 작은 깨달음을 얻고 한 달 후 산사를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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