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수행에 미치는 영향은(불교닷컴)20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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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8-16 12:50 조회7,669회 댓글0건본문
채식이 수행에 미치는 영향은 | ||||
월정사·불교문화사업단·동국대 병원 등 새로운 시도 38기 단기출가학교 입교생 대상…과학적·체계적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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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 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단기출가의 원조인 월정사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동국대 전통사찰음식연구소, 동국대 병원 의료팀과 손잡고 사찰채식과 수행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인 증명을 시도한다. 이 같은 시도는 월정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30일간 진행하는 38기 단기출가학교에 들어오는 대학생과 일반인 5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월정사 단기출가학교는 2004년 9월 개교한 이래 출가와 수행에 사회적 관심을 조성하면서 새로운 출가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개교 10여 년 동안 단기출가학교는 ‘나’를 알아 가는 수행에 집중했지만, 이제 수행과 건강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과도하게 살 찐 우리사회에 사찰채식을 통한 건강균형 잡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단기출가학교에 들어오는 이들은 입교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는다. 건강검진은 30일의 출가수행을 하는 동안 음식은 불교문화사업단과 동국대 전통사찰음식연구소가 마련한 식단에 따라 먹는다. 하루 세 끼의 식사와 간식 등 수행기간 동안 먹은 음식 일체를 별도의 조리팀이 준비한다. 30일 동안 채식을 한 후 체지방 변화와 혈압과 혈당, 간기능, 콜레스트롤, 심혈관 질환, 항산화능 지표 등을 측정해 입교 전과 입교 후, 채식과 수행에 따른 변화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이번 시도는 수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채식이 미치는 영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수행과 사찰채식이 우리 몸에 주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사례가 충분치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불교사업단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사찰에 표준화된 식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정사 법철 스님은 “이번 단기출가학교의 시도는 음식의 풍요 속에서 사찰음식 등 절제된 음식으로 수행하고 생활할 경우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몸의 균형과 마음의 안정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팀 김유신 팀장은 “현재 동국대 사찰음식연구소 등과 1일 성인 남녀에게 필요한 영양분 기준과 단기출가학교 프로그램에 따른 사찰 음식 식단을 짜고 있다”면서 “사찰음식이 수행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객관화해 향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표준화된 식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 팀장은 “단기출가학교에 들어오는 입교생들은 과학적으로 준비한 식단에 맞춰 한 달간 생활하고 퇴교할 때 건강진단을 받고 이를 분석해 향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표준식단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찰음식과 수행,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할 38기 단기출가학교 접수마감은 9월 9일이며, 대상은 대학생과 일반인 50명이다. 02)033-339-6777, www.woljeongsa.org/danki_index.php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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