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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렌즈로 본 세상] ] ‘속세의 번뇌’도 다 잘려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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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기출가학교 작성일10-07-11 15:12 조회8,0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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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경향 883호


[렌즈로 본 세상]‘속세의 번뇌’도 다 잘려 나가길…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깊은 산속에 자리한 월정사.
법당에 25번째 단기 출가생들이 모였다.
70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 달 동안 승려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행자 생활을 체험하려고 이 자리에 모였다.
속세를 벗어나 절에서 몸과 마음을 수련하려는 이들이 출가자로서 거쳐야 하는 삭발의식을 치르고 있다.
스님의 손에 잘려 나가는 머리카락은 후두둑 떨어졌다.
‘속세의 번뇌와 욕심’도 함께 담은 것일까.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출가자들이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머리가 까칠까칠해질 한 달 뒤, 과연 깨달음은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사진·글 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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