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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숲길로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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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산사에서 '제2의 인생' 시작, 중노년층 출가 증가(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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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출가학교 작성일17-05-03 09:21 조회8,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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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원문(동영상)보기 http://imnews.imbc.com//replay/2017/nwdesk/article/4294103_21408.html

 

◀ 앵커 ▶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이 속세의 인연을 버리고 깨달음을 찾아 나선 것처럼 최근 집을 떠나 자신을 비워내려하는 중노년층의 출가가 늘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벽 네 시, 산사의 하루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예불이 끝나면, 바로 묵언 수행과 참선이 이어집니다.

매서운 죽비소리가 흐트러진 정신까지 퍼뜩 깨웁니다.

새벽 6시가 되자 아침공양이 시작됩니다.

직접 헹궈낸 그릇에 먹을 만큼만 담아 먹고 그릇을 씻어낸 물을 다시 마시는 검소한 정신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전나무 숲길에서 삼보일배.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세 걸음을 걷고, 한 번 엎드려 절을 하며 참회합니다.

[권기출/51살]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쾌감이 있잖아요. 고통을 벗어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이 느껴지니까…."

직장과 가정을 잠시 떠나 단기 출가를 선택한 사람들.

최근 들어선 중노년층 관심이 커지면서 짧게는 3일, 길게는 30일을 수행하는 월정사 출가학교도 지난해부터 졸업생 35퍼센트가 50살 이상입니다.

[서향화/58살]
"이 나이 되니까 뭐 애들 다 결혼하고, 뭐 손녀도 봤고…. 이제 내 마음대로 온전하게 나만을 위해서 한번 이렇게 (수행하고 싶어요.)"

고령화 추세에 중노년층 관심까지 커지자, 조계종도 내년부터 51살에서 65살 은퇴자들의 출가를 허용하는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주경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출가 연령을) 65세까지로 15년 정도로 열어놓아서, 사회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출가해서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산문을 넓힌 조계종의 실험과 깨달음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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