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학생들, '템플스테이'로 마음 다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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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연수국 작성일18-05-16 17:01 조회5,432회 댓글0건본문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교장 고영종)는 지난 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마음 다스리기’ 템플스테이(사진)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여성개발원 교정교화센터(센터장 박정희)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사회적응력 배양의 일환으로 예불, 108배, 스님과 차담, 명상, 포행 등 불교문화를 체험한 이번 행사는 서울소년원 학생 7명과 교감 등 교사 7명, 그리고 대한불교여성개발원 7명이 함께 참여했다. 대한불교여성개발원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2014년 시작하여 올해까지 7회째 시행했다.
학생들은 월정사 혜안 스님의 지도 아래 108배, 명상, 염주만들기, 스님과의 대화 등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혜안 스님의 지도를 통해 인내와 절제를 겸비한 학생으로 거듭나는 시간을 보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월정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난날을 다시 생각하여 잘못한 일들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평상 시 무심결에 나오는 나쁜 말과 가벼운 행동들을 잠시나마 참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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