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2개월여 앞두고 강원도 용평리조트와 대관령삼양목장·양떼목장,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상원사 ‘꼭 가볼만한 곳’으로 각광 > 언론보도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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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2개월여 앞두고 강원도 용평리조트와 대관령삼양목장·양떼목장,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상원사 ‘꼭 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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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연수국 작성일17-11-30 15:52 조회7,1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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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큐) 이두영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일대가 뭇 시선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평창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역시 자연과 함께하는 장소가 우선입니다. 최근에 주목을 끌기 시작한 곳이 백룡동굴(천연기념물 제260호)입니다.

월정사 템플스테이. 강원도 평창의 가볼만한 곳 중 으뜸으로 꼽히는 오대산 월정사는 전나무숲길과 템플스테이로 유명합니다.<사진 월정사 제공>


평창군 미탄면 문희길63(마하리), 동강변에 위치한 백룡동굴은 2010년 7월에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종유관,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방패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있어서 학술적·경관적·생물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요.


동굴을 직접 탐험하는 생태학습 코스(왕복 1.5km)의 관람시간이 1시간30분 소요됩니다. 11월16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동절기에는 일몰시간이 앞당겨져서, 관람 회차가 줄어들어 하루 11회로 운행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평창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숲 트레킹 명소지요. 특히 월정사 입구 전나무숲길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힐링체험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최고 600년 된 전나무 1만7천여그루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전북 내소사 전나무 숲길과 더불어 국내의 대표적인 걷기코스로 손꼽히지요. 월정사는 국보제48호인 구층석탑(9층석탑) 등 문화재와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템플스테이 사찰로 안성맞춤입니다.   

월정사에서 위쪽으로 8.2km 떨어진 중턱에는 다른 고찰 상원사가 있습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오르는 산길은 계곡이 있고 단풍과 낙엽이 많은 트레킹코스입니다. 영혼을 맑게 해주는 힐링명소입니다.  

영화 '웰컴투동막골 세트장' 입구

상원사에는 우리나라의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가 있습니다. 성덕대왕 신종(일명 ‘에밀레종’, 국보 제29호)보다 46년 먼저 만들어진 종이지요. 

 ‘오리지널’을 보호하기 위해 모방종을 만들어놓고 울리고 있는데, 최근 모방종의 음색이 변해서 다시 만들어 ‘원조’ 옆에 걸어놓고 의식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 부석사 범종과 대구 팔공산 갓바위 대종을 만든 도학회 한서대 교수가 제작했답니다.  

상원사에서 두로령을 넘어가면 주위의 깊은 산세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하며 명개삼거리로 내려가서 구룡령을 통과하면 자연휴양림과 선림원지가 있는 미천골로 이어집니다. 이 길은 가을에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산길이 울퉁불퉁하고 응달이 많으므로 겨울에는 추천할 수 없는 도로입니다. 또 거리가 짧지 않으므로 한 나절 이상 충분히 시간을 갖고 가야 합니다.

대관령여행코스 중 걷기코스로 가장 유명한 장소가 동양 최대규모의 목초지를 가진 대관령삼양목장입니다. 서울 여의도보다 7.5배나 큽니다. 높은 구릉에서 소들이 풀을 뜯는 광경이 백미인데 겨울에는 설경이 최고 볼거리입니다. 송승헌, 송혜교, 원빈, 한채영 등이 출연해 시청률이 엄청 높았던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인근의 대관령양떼목장도 이국적으로 치면 최고지요. 겨울철을 앞두고 지난 13일 방목은 종료됐지만 겨울에도 관람할 수 있으며, 날씨가 험상궂게 나쁘지 않으면 건초주기 체험도 그대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발 920m의 정상까지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목장체험료(입장료)는 대인 5천원,소인 4천원입니다.

그밖에 평창군 봉평면에는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효석문화마을이 있는데, 겨울에는 봉평 막국수 등을 먹기 위해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고 있습니다.  

호젓한 영화촬영 장소로는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의 ‘웰컴투동막골 세트장’도 가볼만합니다. 인지능력이 약간 떨어지지만 순수했던 강혜정이 머리에 꽃을 꽂고 다니고, 적군과 아군이 내기를 하던 영화 장면을 상상해보는 것도 퍽 재미가 있습니다.

평창의 전통장(5일장)은 대화전통시장(4,9일), 봉평전통시장(2,7일), 진부전통시장(3,8일),평창전통시장(5,10일) 등이 있습니다. 그중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km쯤 떨어진 진부장은 홍천,정선 등지 사람들까지 몰려들었던, 큰 장터입니다. 평창에 2박3일 정도 여행을 간다면 5일장까지 둘러보며 산간 사람들의 일상을 체험해보기 바랍니다.  

요즘 평창올림픽 롱패딩까지 불티나게 팔리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네요. 영동과 영서의 경계인 대관령은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어서 스키나 보드를 타는 스포츠마니아뿐만 아니라 눈꽃 설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도 즐겨 찾는 여행 명소입니다. 올림픽경기가 벌어지는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알펜시아,휘닉스파크 등 유명 리조트 시설들은 곧 북적북적해지겠지요. 

 

올 겨울에는 밀려드는 외국인들로 인해 펜션이나 모텔 등 숙소를 잡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에 1박 내지 2박3일 등의 일정으로 평창에 갈 경우, 미리 숙소가 확보되지 않았다면 적어도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는 것이 현명하리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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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기자  alps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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