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언론기자단이 낙산사를 방문해 한국전통문화를 배우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평창동계올림픽과 템플스테이가 함께 홍보를 하며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강원지역 템플스테이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2월 23일 밝힌 뒤 외신 및 국내언론에 소개된 템플스테이와 저명인사 방문, 대폭 늘어난 참가자에 대해 설명했다.
문화사업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월정사에 120명의 중국기자단(2/9)과 라트비아 대통령(2/10) 방문, CNN기자의 템플스테이 체험 등이 이어졌다. 아울러 신흥사에서는 핀란드 국영방송국인 ‘Yle(Yleisradio)’에서 기자가 템플스테이 체험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또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NBC는 백담사 템플스테이를 촬영해 2월 13일 방영했으며, KBS와 아리랑TV 등은 템플스테이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알렸다. 2월 10일부터는 하루 평균 50여 명의 외신기자들이 낙산사를 방문하고,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있다고 문화사업단은 밝혔다.
이에 문화사업단은 15일부터 18일까지 강릉 페스티벌 파크 내 홍보관서 강원도 템플스테이를 소개했고, WTHR, Asia Times 등 해외언론은 평창올림픽기간 동안 추천하는 한국 문화체험으로 템플스테이를 꼽았다. 특히 강원도 5개 사찰(낙산사·백담사·삼화사·신흥사·월정사)의 템플스테이 참가자만 1000여 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5%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사업단은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강원도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강원도 5개 사찰서 올림픽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참가비를 최대 8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호섭 기자 sonic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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