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문화 예술로 여는 평창 동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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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연수국 작성일18-02-04 16:12 조회6,140회 댓글0건본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주부터 문화 올림픽 행사가 본격 시작됩니다.
16년만의 북한 예술단 공연도 예정돼 있어 올림픽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지구촌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잇따라 마련돼 문화 올림픽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모레인 3일 오후 2시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대운동장에서 2018평창 문화올림픽 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44일간의 문화 올림픽 행사들이 이어집니다.
평창과 강릉,원주 등 강원도 전역에서 공연과 전시, 설치미술, 축제, 퍼레이드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행사가 열려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희범/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
[서울 올림픽 대회가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평창 대회는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바탕으로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전파하는 이런 자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평창 월정사와 신흥사,낙산사 등 강원도내 주요 사찰에서는 올림픽 기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전시회 등을 통해 불교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그 문화공연 중에는 수륙대재를 비롯해서 불교계의 풍부한 문화 공연이 준비돼 있고, 다섯 개의 사찰을 강원도의 대표 사찰을 템플스테이로 운영하고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올림픽 기간에 강원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강원도 문화재 지도도 제작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강원도 지역 문화유산 정보를 담은 '강원도 문화재 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문화재 지도에는 관동팔경과 설악산의 전설과 설화, 단종 유배길 등 16개 주제별 답사 코스가 담겨 있고 ‘옛 절터를 찾아서’와 ‘깨달음과 치유의 천년 옛길- 오대산 월정사 힐링로드’ 등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6년만에 펼쳐지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도 문화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오는 5일 선발대에 이어 오는 6일 본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을 방문합니다.
예술단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인 8일 저녁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1차 공연을 하고, 11일에는 저녁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차 공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국민 천 60명을 북한 예술단 공연에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이번 북측 예술단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강릉 공연에 5백60명, 서울 공연에 5백명 등 총 천 60명을 온라인 응모와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각계인사 등도 초청할 계획입니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내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나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이후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530명에게 공연관람 티켓을 2매씩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7일에는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2백 30여명, 태권도시범단 30여명 등 수백명이 경의선 육로로 내려옵니다.
[스탠딩]남북 태권도 시범단은 9일 개회식 사전 공연을 비롯해 서울과 속초에서 모두 4차례 합동 공연을 가질 예정이어서 태권도를 통해 남북이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영상 편집 김남환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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